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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냈다. 드디어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 책을 모두 골라냈다. 25권 정도 파느라 수원역에 두 번 왔다갔다 한 게 생각보다 힘이 들던데, 그거에 몇배가 넘는 책이 남았다. 기부하거나 주기는 많이 아깝고(책이 너무 많아서 돈이 꽤나 쏠쏠할 것 같아서이다) 좀 힘들더라도 팔아없애야지.
보내는 책은 흥미위주의 소설(특히 엔터테인먼트, 추리소설은 모두 비워버렸다), 가볍게 읽는 인문서 중 전자책으로 구할 수 있는 책, 아주대 도서관에 비치된 책, 뭔가 비싸보이고 있어보이는데 두꺼운 양장본에 당장 안 읽을 것 같은 책들이다. 당장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평생 그럴 것 같다.
남은 책을 정리하니 오, 보관 공간에 책이 다 들어가고도 남는다. 작은 책 보관함 네 칸, 침대 및 칸 보관함, 미니 2단 책장, 종이박스 7개에 꽉꽉 들이찼던 책들이 이제 눈에 보이지 않는다니, 책에 대한 부담은 덜었지만 왠지 모를 기쁨을 잃었다.
150권 정도 추렸으니 못해도 50만원 정도는 건지겠지. 마음이 좀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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