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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2011년 4월 29일 금요일 잡담

by 양손잡이™ 2011. 4. 30.

- 시험 끝나고 한 주

참 고단한 한 주였다.
저번주 일요일은 월요일 시험 때문에 밤을 새,
월요일은 전날 밤샘 때문에 밤낮이 바껴 밤을 새,
화요일도 전날 바뀐 밤낮 때문에 밤을 새,
수요일은 다음날이 예비군이어서 밤을 새,
그나마 목요일은 피곤한 심신으로 12시간 동안 자긴 했다.
오늘은 7시에 일어나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두 개의 프로젝트 조모임을 하고 왔다.
중간고사가 끝난지 일주일이 되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더 바쁘다.
당장 월요일에 반도체 프로젝트 1차 발표가 있고
다음 날엔 공장설계 프로젝트 중간 보고가 있다.
수요일엔 실험 보고서를 내야하고...
프로젝트가 겹치는 바람에 이번 주말을 정말 신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프로젝트다 과제다 시험이다 해서 집에 안 간지 1달이 되었다.
집에서 예비군 때 쓸 전투모도 가져왔어야 했는데 피곤+피곤 크리가 터지는 바람에 하루 종일 침대에 박혀 있었다.
사실 쉬는 건 집에 가서 쉬어도 되는데 수요일 아침 수업에 지장이 있을까봐 가지 않았다.
그런데 수요일 일찍 있는 수업이 휴강이더라. 참 ㅈ 같더군.
후암, 하품을 했더니 눈물이 나는구나.
반도체 프로젝트 조모임에서 논문을 읽다가 깜빡깜빡 잠이 들었다.
물론 다른 조원들은 그걸 보지 못했기 때문에 뭐라고 안한 거겠지?
이게 그대-로 공장설계로 변해 돌라는 시뮬레이션은 안 돌고, 내 머리만 돌았다.
결국 내일 마무리를 위해서 만나기러 했다.
하지만 하나도 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 비

4월에 웬걸, 비가 진탕 쏟아진다.
저녁까지만 해도 그냥 흐림 정도였는데 어느새 폭우로 변해 바닥을 한참 적신다.
창문에서 계속 반짝반짝하길래 누가 손전등으로 장난치는줄 알았건만 번개였다.
내일 조 모임을 하기 위해 학교에 오는 모든 이들이여, 불쌍하구나!
물론 도서관에서 모이기 때문에 나도 결국은 기숙사를 나서야 하기 대문이다. 
내일은 반바지 차림에 슬리퍼 신고 노트북가방은 배에다 숨긴 후 방을 나서야겠다.



- 여가

내 살다살다 정말 친한 친구 아니면 잘 안한다는 30분 이상 통화를 하였다.
나는  그냥 이야기를 듣기만 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저렇게 되더라.
역시 인터넷과 전화통화와 콩장은 까는 맛이다. 그죠?



- 글쓰기

동화처럼이 나름 호평(?)을 들었으니, 다음 작품인 '사물의 시선'을 써야겠다.
예전부터 사물과 관련된 착상이 하나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거지로 키워드에 껴맞출 수 있겠다.



- 자자!

자자!
눈커풀이 무겁다.
백지 위에 이상한 글씨가 써있네?!



- 읽는 책

「청춘의 독서」, 유시민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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