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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3

셜록홈즈가 틀렸다 - 피에르 바야르 (여름언덕, 2010) 셜록 홈즈가 틀렸다 피에르 바야르 지음, 백선희 옮김/여름언덕 053. 1. 난 원래 셜록 홈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초등학생 시절, 제대로 된 장르문학을 괴도 뤼팽과 함께 해서 이런 모양이다. 뤼팽에 비하면 홈즈는 신사도 못돼고, 멋지지 못했으며 전혀 쿨하지 못했다. 제일 처음 읽은 홈즈 시리즈는 단편을 만화로 꾸린 책이었다. 그림체고 뭐고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뤼팽의 에 비해 스케일이 너무도 작은 이야기들이었다. 물론 15년도 더 된 기억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2. 이런 내가 홈즈 시리즈를 다시 읽기 시작했다. 홈즈의 데뷔라고 할 수 있는 (나로서는 정말 적응할 수 없는 이야기였다. 절반은 지금, 절반은 과거의 전기를 말하는 추리 소설이라니...)를 읽고 어릴적 만화로 본 단편집을 독파한 .. 2015. 10. 29.
마션 - 앤디 위어 (RHK, 2015) 마션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알에이치코리아(RHK) 2015-046. 1. 한 달간의 황금방울새. 두 달간의 그리스인 조르바. 조르바는 후반부에 재밌기라도 했지, 양 많은 황금방울새는 뒤로 가면 갈수록 엄청나게 흥미가 떨어졌다. 중간중간 잡지와 셜록 홈즈를 보았으나 길게 읽는 책이 두 권이나 되니 이쯤되면 머리가 터질 모양이었다. 여차저치 책들을 모두 끝내놓고 머리를 식힐, 재미만을 위한 책이 필요했다. 2. 전부터 읽으려던 마션을 꺼내들었다. 아니, 정확히는 터치했다가 맞으려나. 이런 흥미 위주 소설은 전자책으로 가볍게 샤샤샥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알라딘 세일즈 포인트를 보니 종이책이 16만에 육박하고 전자책은 무려 6만이다. 뜬금없지만 전자책이 점점 활성화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국내.. 2015. 10. 16.
황금 방울새 - 도나 타트 (은행나무, 2015) 황금방울새 1 도나 타트 지음, 허진 옮김/은행나무 2015-044, 045. 1. 오랜만에 진득-한 소설을 읽고 싶었다. 전에 읽은 책이 김영하의 같은 몇 쪽 읽지도 않고 바로 덮어버렸거나, 머리 쓸 일이라곤 하나 없이 읽는데 재미만 있으면 되는 엔터테인먼트 소설 였기 때문이다. 사실 동시에 읽은 책이 가 아주 지드으으으으윽한 책이어서 조금 재밌는 책을 찾아야 했다. 2. 그러던 중 눈에 띈 것이 황금 방울새. 무슨무슨 상에 약한 나는(재미로 읽는 책은 다 팔아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수상작은 하나도 버리지 못했다) 퓰리쳐상이라는 그럴싸한 타이틀을 달고 나온 이 책에 눈길이 계속 갔다. 신뢰하는 소설 전문 리뷰 사이트, 소설리스트에서 2015년 퓰리쳐상 수상작을 그 주의 소설로 선정하니, 작년 수상작.. 2015.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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