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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6

우리의 미래는 현재진행형이다 - 표류교실 (우메즈 카즈오) 표류교실 1 - 우메즈 카즈오 글 그림, 장성주 옮김/세미콜론 표류교실 2 - 우메즈 카즈오 글 그림, 장성주 옮김/세미콜론 표류교실 3 - 우메즈 카즈오 글 그림, 장성주 옮김/세미콜론 024, 025, 026. 다쓰마카 쇼는 야마토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다. 말도 없이 자신의 서랍을 청소한 엄마와 다툰 다음 날, 쇼는 이런 집에 들어오기 싫다는 말을 남기고 뛰쳐나가듯이 등교한다. 1교시가 시작하려는 찰나, 학교는 굉음과 함께 흔들린다. 단순한 지진인줄 알았건만 웬걸, 교문 밖을 본 쇼는 엄청난 충격에 휩싸인다. 높은 건물과 슈퍼, 문방구 같이 익숙한 건물이 아닌 끝없는 사막만 펼쳐져 있다. 학생들은 불안해 하지만 아이들을 돌봐야 할 어른은 광기에 사로잡히고 학교 전체는 혼란에 빠진다. 주변을 탐색하던.. 2013. 3. 17.
당신은 어떤 시간을 보고 있는가 - 시간의 지도 (펠릭스 J. 팔마) 시간의 지도 - 펠릭스 J. 팔마 지음, 변선희 옮김/살림 028. 에에, 참 무거운 책이었습니다. 500쪽이 넘는데다가 양장본이다보니 묵직하더군요. 밖에 돌아다닐 때도 짬짬이 읽으려고 들고 다녔는데 너무 무겁더라고요. 그래도 이야기는 무겁지 않고 재밌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얼마 전에 읽은 H. G. 웰즈의 을 기초로 두고 쓴 책이고요, 단순히 소재로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무려 웰즈가 등장인물로 등장합니다. 이른바 메타소설이라는 놈인데 약간은 패러디적 측면을 띄고 있습니다. 웰즈에게 바치는 헌정사? 이쯤으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웰즈 킹왕짱 이런 건 아니더라고요. 소설 마지막에 재밌는 상상(물론 초중교 시절 다 해봄직한 놈이지만)을 던져주기도 하고요. 책 배경은 19세기 말 영국입니다. 희대.. 2012. 2. 29.
어떤 미래가 펼쳐질 것인가 - 타임머신 (H. G. 웰즈) 타임머신 - 허버트 조지 웰즈 지음, 심재관 옮김/엔북(nbook) 026. 타임머신은 일찍이 영화(2002)로 접했습니다. 80만년 후의 원시부족과 괴물, 그리고 백발 할아버지가 나오는 영화였는데 그때 봤던 결말이 참신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결말이 병맛이다, 원작을 완전히 망가트렸다고 하지만 영화 자체로 보면 나쁘진 않았습니다. 사실 그땐 SF고 웰즈고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고전 중에 고전이라는 웰즈의 . 무려 1895년에 쓰였습니다. 점, 선, 면의 3차원 외에 4차원으로 시간을 언급한 게 언제 있었던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이 소설에 등장하는 타임머신의 4차원 시간축을 이동합니다. 지금은 숱한 책에서 4차원 개념을 말하기에 거부감 없이 이 개념을 받아들이지만 이 책은 무려 100년도 전에 쓰였.. 2012. 2. 22.
『1984』보다 쎈 디스토피아 소설 -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화씨 451 -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황금가지 020. 레이 브래드버리의 장편소설 을 읽었습니다. 왜 이제서야 읽었는지 땅을 치며 통곡할 만한 일입니다. 으허허. 괜히 추천도서에 들어가는 게 아니었어요. 레이 브래드버리는 로 처음 만났습니다. 이 책이 찍어 나올 때 샘터에서 서평 이벤트로 받았던 책인데 책이 지독하게도 늦게 오는 겁니다. 그래서 있던 정 없던 정 다 떨어져서 책장에 박아두고 있었죠. 거의 1년만에 펴봤는데 이런, 이렇게도 좋은 책을 그때야 접했다는 게 너무 후회되는 거 있죠. 성장소설인 도 바로 빌려봤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이 책을 폈습니다. 이 작가, 다임 소설을 그렇게 많이 썼다는데 우리나라에는 작품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요. 숱한 작가들이 레이 브래드버리를 좋은 작가.. 201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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