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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2

앵무새 죽이기 - 하퍼 리 (열린책들, 2016)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열린책들 0. 기대보다 너무 실망스럽게 다가온 책이어서, 이 실망감을 어떻게 써야 할지도 모르겠다. 1. 분명히 읽은 기록은 있으나 기억에는 없는 책이다. 5년 전인 대학교 졸업반 시절에 읽었다. 책 표지도 기억난다. 한참 독후감을 남기던 때에 글씨 한 자도 남기지 않았다.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라는데 왜 머리에 하나도 남지 않았을까. 다시 읽으면 어떤 느낌일까. 그때 느끼지 못했던 감정에 세상이 훤희 뜨이는 느낌을 받을까? 2. 5년 동안 다시 읽은 책이 딱 세 권 있다. 는 감상은 없지만 두번 모두 너무나 재밌고 감명깊게 읽었다. 두번째 감상이 더 장황했던 도 좋았다. 웬만하면 재독을 하지 않는 가벼운 독자인 나에게 여러번 읽는 책은 뜻깊었다.. 2017. 2. 2.
리멤버 타이탄 (Remember The Titans, 2000) 리멤버 타이탄 - 보아즈 야킨 중간까지 보고나니 예전에 본 영화란 게 기억났습니다. 진짜 기억에 남을만한 영화 아니면 다시 보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돼버렸습니다. 그나저나 이 포스터에 휴먼 블록버스터란 단어가 들어 있는데 말이죠. 블록버스터의 정의를 다시 내려야 할까요. 영화의 배경은 1970년대입니다. 아직 미국에 인종차별의 잔재가 남아 있을 때인가봐요. 백인학교와 흑인학교가 통합되면서 미식축구팀도 합쳐집니다. 기존의 백인 코치(요스트, 윌 패튼 분)는 올해의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를만큼 유능한 코치입니다. 그런데 흑인 코치(허만, 덴젤 워싱턴 분)가 부임하면서 그가 수석 코치가 되고 자신의 휘하로 요스트를 임명합니다. 코치뿐 아니라 학생들도 대립하지만 혹독한 훈련을 하며 서로를 알아가면서 .. 201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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