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이야기/책 이야기

오늘부터 읽는 책 - 유년기의 끝 (아서 C. 클라크)

by 양손잡이™ 2011. 5. 4.
유년기의끝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SF소설
지은이 아서 클라크 (시공사, 2002년)
상세보기



  오랜만에 손에 잡은 SF 소설이다. 사실 제목만 보고 성장물이겠거니 했는데 (레이 브레드버리의 「민들레 와인」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냥 SF 소설이다. 100쪽 정도 읽은 결과 하드 SF는 아닌 것 같다.
  어느 날, 외계에서 오버로드라는 존재가 찾아온다. 그들은 지구의 작고 큰 갈등을 없앴고 조금씩 세상을 바꿔나간다. 그들이 본모습을 드러내겠다고 한 50년 후, 본격적으로 지구의 모든 것을 바꾸기 시작한다. 처음은 아주 이타적으로 보인다. 모든 생산라인이 기계로 바뀌고 생상량은 충분해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뭐든 얻을 수 있다. 국가란 단지 우편 배달을 위해 관례적인 구분일 뿐이다. 범죄도 사라지고 세계 모든 이들이 능숙한 영어를 구사할 줄 안다. 모두 이성적인 인간이 되었다. 하지만 단점이라고 없을까. 삶의 안락함을 얻은 대신 열정이 줄었고 크게 보면 인류의 발전이 사라진다.
  아직 책을 1/3밖에 읽지 못해서 전체적인 내용은 파악하지 못했다. 지금 읽고 있는 장의 제목이 '황금시대'이다. 과연 인류는 지금 이루고 있는 것이 정말 황금시대일까? 유토피아일까? 인생에서 안락함만 느낄 수 있다면 사회나 문화 현상의 발전은 필요하지 않을까? 하긴 걱정거리가 하나도 없는데 누가 머리 싸매고 철학을 공부하고 있을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