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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28

[좋은음악] Thad Fiscella - Letters of Grace 아무리 문자를 해도, 카톡을 날려도, 메시지를 주고 받아도 결국 단발성밖에 안 되더라. 펜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가 문득 그리운, 차가운 밤. 2012. 1. 25.
[좋은음악] Myleene Klass - For the love of a princess 너의 머릿결은 겨울의 불꽃 1월의 불씨 내 마음도 함께 타올라. _스티븐 킹, 『그것 (상)』에서 2012. 1. 24.
[좋은음악] David Nevue - Night Season 운명이 생을 덮치는 경험을 했던 사람들은 안다. 그 포충망 속에 사로잡히고 나면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회전하고 있을 뿐이다. 고통을 중심으로 하여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다만 하나의 슬픔의 계절이 있을 뿐이다. _오스카 와일드 2012. 1. 22.
[좋은음악] David Nevue - Solitude 어떤 흐린 가을비 이제 내 슬픔은 삼류다 흐린 비 온다 자주 먼 별을 찾아 떠돌던 내 노래 세상에 없다 한때 잘못 든 길이 있었을 뿐 붉은 간판 아래로 총천연색 씨네마 스코프 같은 추억이 지나간다 이마를 가린 나무들 몸매를 다 드러내며 젖고 늙은 여인은 술병을 내려놓는다 바라보는 순간 비로소 슬픔의 자세를 보여주는 나무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서 고개를 숙이고 술을 마신다 모든 슬픔은 함부로 눈이 마주치는 순간 삼류가 된다 가을이 너무 긴 나라 여기선 꽃피는 일조차 고단하고 저물어 눕고 싶을 땐 꼭 누군가에게 허락을 받아야 할 것 같다 잎사귀를 허물면서 나는 오래전에 죽은 별자리들의 안부를 생각한다 흐린 비 온다 젖은 불빛들이 길을 나선다 아무도 듣지 않는 내 노래 술집 쪽으로 가고 추억 쪽에서만 비로소 .. 2012.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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