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1 우리 집 우리 집이 있는 언덕을 밤에 보면 달이 환희 올라있었어. 거길 오르내리느라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 몰라. 자전거로 거기 오르려다가 포기한 적이 한두 번이 아냐. 아, 언덕 하니까 갑자기 기억나는 게 있다. 유치원 버스가 언덕 아래서 멈췄는데, 배가 너무 아픈 거야. 어기적어기적 배를 부여잡고 올라가는데 어린 나머지 괄약근에 힘이 없었을까, 그만 팬티에 변을 지리고 말았지. 그날, 엄마한테 많이 혼났고, 부끄럽게 친구도 알아버렸지 뭐야. 언덕의 오르막 반대에는 친절히 계단이 있어. 여기서부턴 이제 엄청 어려운 길이야. 마치 거미줄. 몇 번째 골목을 돌아 걷다보면 큰 교회도 하나 있고, 거기서 또 몇 번째 길로 죽-가면 북가좌 교회가 나왔어. 그 교회는 우리 고모가 다닌 교회기도 하고, 바로 및 엄청 좁은 셋.. 2011. 5.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