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미쳤었다1 너에게 미쳤었다 평소 네가 나에게 했던 행동들을 그닥 의미있게 생각하진 않았다. 내가 장난을 쳐도 항상 웃으며 받아주었던 너. 그런 내가 되기에는 네가 그렇게 먼저 해준 것도 알고 있다. 먼저 다가와 손내밀어주고 농담을 해주면서 웃으며 대해주었던 너.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나는 너를 너무 편하게만 대했었나보다. 그저 장난으로 툭툭 내뱉었던 말인데. 남들의 말을 듣고서야 아, 내가 너에게 심했구나, 라는 걸 문득 후회하게 됐다. 결국, 우리의 예정된 이별이 있던 날 너는 날 쳐다보지도 않았다. 난 네가 내게, 언제나처럼 먼저 말을 걸어주길 바라며 그저 조용히 있었다. 하지만 그건 내, 너무나 욕심에 찬 바람이었나보다. 또한 나에 대한 너의 어느정도의 기다림의 시험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우리는, 예의 웃음이 아닌 서로의.. 2011. 5.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