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진1 밤은 아름답지 않아 - 차가운 밤 (바진) 차가운 밤 - 바진 지음, 김하림 옮김/시공사 중국의 대문호라 불리는 바진의 최후의 장편, 「차가운 밤」을 모두 읽었다. 중국의 문학이라곤 올 2월에 읽은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가 다였다. 이 책에서 중국 특유의 필치와 이야기 속 분위기, 문화를 느꼈었다. 하지만 이번 책 「차가운 밤」은 「허삼관 매혈기」와 영 달랐다. 후자는 유쾌하면서도 가슴이 매이는 이야기인 반면 전자는 그냥 슬픈 이야기이다. 희망 따위는, 없었다. 이야기는 한참 일본이 아시아의 왕을 꿈꾸는 때이다. 일본이 중국의 땅을 넘보고 중국은 완전한 침체기였다. 그런 와중에 문인들은 힘 하나 쓰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고 있다. 책의 주인공인 왕원쉬안, 청수성은 이런 지식인들이다. 원대한 꿈을 가지고 큰 미래를 그렸지만 결국 하는 일이.. 2011. 8.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