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모1 밥은 온기다 - 그래도 나는 당신이 달다 (변종모) 그래도 나는 당신이 달다 - 변종모 글.사진/허밍버드 048. 공대생 유머.공대생은 인사로 이 세 마디를 한다. 과제 했냐? 저 여자 예쁘지 않냐? 밥 먹었냐? 남자 이야기.나중에 밥이나 한 끼 먹자 해놓고 먹는 일이 없다. 엄마 이야기.자식이 밥을 많이 먹어도 더 먹이고 싶다. 회사 이야기.점심시간에 맛난 점심을 먹으면 계약성립이 수월해진다. 모두들 매일 밥을 먹는다. 모종의 이유로 안 먹기도 하지만 결국은 다른 형태로 어떻게든 먹는다. 배고플 땐 사나워지지만 점심시간에는 매일 화만 내는 상사도 잠시 인자해진다. 식욕은 기본적인 욕구 중에 생명을 이어가는 데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바빠도 밥 먹고 하자는 외침에 다들 자리를 뜨고, 아무리 미운 상대라도 밥은 먹고 다니냐며 걱정스런 질문을 하기도 한다. .. 2013. 5.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