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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2

꼭 읽기 바랍니다 - 우리 글 바로 쓰기 1 (이오덕) 우리 글 바로 쓰기 1 - 이오덕 지음/한길사 012.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우리가 반세기도 더 지난 옛날부터 무심코 부르면서 자라난 이 노래부터 우리 말법으로 된 말이 아니다. "내가 살던 고향'이지 어째서 "나의 살던 고향"인가? 이 노래 말을 쓴 이원수 선생도 살아 계실 때 이 노랫말이 잘못되었지만 모두 부르는 노래를 고칠 수가 없다고 하셨다. 일제시대에는 우리 말의 병폐가 그다지 심하지는 않았고 또 그것을 깨닫지도 못했으니 예사로 넘겼지만, 지금은 도무지 그럴 수가 없는 때가 되었다. 그래서 훌륭한 문학의 업적을 남긴 분도 우리들에게 잘못된 말을 가르쳐 우리 말을 병들게 했을 경우 그 잘못을 드러내어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문학을 하는 사람, 더구나 어린아이들에게 겨레의 말을 가르.. 2012. 2. 2.
오늘부터 읽는 책 - 우리 글 바로 쓰기 1 (이오덕) 우리 글 바로 쓰기 1 - 이오덕 지음/한길사 012. 도서관에서 딱 한 번 들춰봤다가 반한 책입니다. 이오덕 선생님은 아동문학가로서 활동을 하시고 동화와 동시, 수필, 어린이문학 평론까지 많은 일을 하셨지만 맥락은 결국 '우리 말 살리기'였습니다. 저는 문학 쪽 종사자는 아니지만 평소 일본과 미국 문학 때문에 생긴 번역투를 심히 걱정했기에 이 책을 만난 건 천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책은 조금 딱딱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쪽으로 관심이 없으면 영 볼만한 책은 아닙니다. 잘못된 표현을 주루룩 써놓고 그 표현의 예문, 그리고 어떻게 고쳐써야 할지 풀었냈습니다. 솔직히 얼마나 지루합니까. 하지만 책을 보다 보면 뜨끔할 겁니다. 내가 이렇게 잘못된 표현을 사용하고 있었다니, 한국사람으로 태어나 곱디 고운 .. 201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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