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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이야기/새로 담은 책

[새로 담은 책📚] 2022년 10월 🍁

by 양손잡이™ 2022. 11. 1.

10월에 알라딘 보관함에 새로 담은 책을 추려본다.

신구간 구분은 없다.

어떤 매체에서 보고 보관해놨는지까지 메모해뒀으면 좋았으련만,

그정도까지 메모를 하는 정성은 들이지 못했다.

메모 기능이 알라딘 보관함에 생겼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대부분 인스타그램과 알라딘 북플 베스트셀러에서 눈여겨본 책이다

책은 제목과 알라딘 책 소개만을 남겨둔다.


처음은 감각에 관한 책이다.

요새 물질적인 것에 강박을 가지고 사는 바,

세상을 느끼는 감각이라는 창구를 완전히 죽이고 살았다.

그래서 소설이 안읽히고 자꾸 경제학 서적만 읽었는지 모르겠다.

 
감각의 박물학
-
저자
다이앤 애커먼
출판
작가정신
출판일
2004.07.20

감각의 박물학 - 다이앤 애커먼 (작가정신, 2004)

제목 그대로 후각, 촉각, 미각 등 인간의 감각에 대한 온갖 사실을 모아서 알려주고 설명해주는 책이다. 예술과 철학, 인류학과 과학을 넘나들면서 여섯 가지 감각의 기원과 진화과정, 감각의 성장과 소멸 등을 한 편의 시처럼 풀어냈다.

 

또한 감각이 문화에 따라 얼마나 다르게 나타나며 역사적으로 어떻게 유사한지를 살펴본다. 관습이나 행동양식과 감각이 어떻게 연관을 맺고 있는지도 다루었다. 지식과 감성을 섞어 역사적, 과학적 사례를 제시하고 사적인 경험까지 덧붙인 책이다.

 

 

 

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 - 김소영 (책발전소X테라코타, 2022)

MBC 아나운서를 그만둔 후 ‘당인리책발전소’ 서점 주인으로, 그리고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인생의 방향을 찾은 김소영. 책과 문장의 힘을 믿는 그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언제나 책이 곁에서 말을 걸어준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책과 데면데면해지면서 책 속 문장들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알아채고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서서히 줄어들었다며 내밀한 고백을 들려준다. 

 

<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 책편지 쓰기 시작하면서 책과의 권태기를 책으로 회복하고, 오랫동안 감정의 조각들을 흘려보낸 것에 익숙해져 제대로 꺼내지 못했던 내면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파고들어 완성한 글을 담아냈다. 김소영 작가가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소개하는  이야기, 문장들에 숨겨진 마음의 풍경, 삶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감정과 마주하고, 이를 통해 나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있다.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 - 김해서 (세미콜론, 2022)

프리랜스 에디터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는 김해서의 첫 번째 산문집. 뮤직&라이프스타일 매거진 《BGM》을 비롯 《it matters》 《하이드어웨이 매거진》 등에서 인터뷰와 취재를 하며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는 동시에, 뮤지션 '스탠딩에그' 콘텐츠 팀의 일원이기도 한 그는 시인을 꿈꾸며 시를 습작하는 지망생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간 써온 산문을 동명의 브런치북으로 발행하여 이미 수많은 독자를 보유한 김해서는, 이를 바탕으로 선별한 글에 새로 쓴 글 여럿을 보태고 다듬어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스스로를 자책하던 자신과 화해하고자 처음으로 거울 앞에 선 사람처럼 꼼꼼하게 자신을 살피는 과정을 담고 있다.

 

에서 슬픔으로, ‘슬픔에서 , ‘에서 당신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가는 작가의 시선을 따라 읽다보면  슬픔  당신 우리에게 연결되어 닿는다. 이것과 저것의 사이 거리감과 시간감, 관계 따위를 모두 관통한다. 결국  책은,  사람이 겪어온 모든 사이 교감하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과 화해하는 이야기라고  수도 있겠다.접기

 

 

 

 

 

다음으로는 허무와 상실이다.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 김영민 (사회평론아카데미, 2002)

사상사 연구자이자 칼럼니스트인 김영민 서울대 교수가 들려주는 인생의 허무와 더불어 사는 법. 북송시대 문장가 소식의 「적벽부」를 모티프 삼아, 인류의 보편적 문제인 ‘허무’에 대한 오래된 사유의 결과물을 그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포착해내고 재해석했다. 

 

허무라는 주제를 다룬 만큼 죽음과 해골이 등장하지만, 김영민식의 유머와 통찰 덕분에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너무 가볍지 않게 허무를 직면하고 받아들일 있다. 인생이 허무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을 경험한 이라면 그의 글을 통해 일상을 버틸 있는 작은 위안을 얻을 있다. 천천히 읽을수록, 곁에 두고 오래 음미할수록 가치가 빛을 발한다.

 

 

 
상실수업
사랑하는 이가 떠나고, 당신이 ‘남겨졌다’는 것에 대해 의미를 잃었는가? 당신이 왜 굳이 남겨졌는지 이유를 알고 싶은가? 신과 우주만이 그 정답을 얘기해주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만은 있다. 당신들은 모두 ‘살기 위해’ 남겨졌다는 사실이다. 『상실 수업』은 수십 년간 호스피스 운동 및 죽음을 연구해 온 저자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부정 분노 타협 절망 수용’의 단계를 거쳐 정신적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죽음과 남겨짐에 대한 실천적 도움을 통해 상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특히 남겨진 이들의 슬픔과 허무를 통틀어 ‘상실’로 일컬으며 ‘상실’의 깊은 상처를 어떻게 바라보고 극복해가야 하는지를 생생한 경험자들의 사례와 정신의학, 죽음 연구의 대가다운 학문적 이해와 관점으로 상실의 비탄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과 분노, 아픔, 우울과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심리·정신 치료서로서 정신적, 심리적, 물질적 여러 상실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출판
인빅투스
출판일
2014.05.10

상실수업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인빅투스, 2014)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부정 분노 타협 절망 수용'의 단계를 거쳐 정신적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죽음과 남겨짐에 대한 실천적 도움을 통해 상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상실의 비탄과 고통을 경험해보지 않은 채 상실의 고통을 이해라도 하는 듯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의 진정성은 상실의 아픔을 체험한 이들이 일상에서 부딪치는 슬픔과 고통의 상황들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야 하는 상실의 현실은 깊은 정신적 충격과 절망을 가져온다. 이 책은 수십 년간 호스피스 운동 및 죽음을 연구해 온 이력과 경험으로 '철저한 실제 사례를 통해 상실의 고통을 극복해가는 치유의 방법'을 상세히 보여주며 정신적인 위로 및 현실적인 도움을 준다. 

 

남겨진 이들의 슬픔과 허무를 통틀어 '상실' 일컬으며 '상실' 깊은 상처를 어떻게 바라보고 극복해가야 하는지를 생생한 경험자들의 사례와 정신의학, 죽음 연구의 대가다운 학문적 이해와 관점으로 상실의 비탄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과 분노, 아픔, 우울과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심리.정신 치료서로서 정신적, 심리적, 물질적 여러 상실을 겪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약간은 말랑말랑한 구간이다.

감정을 채워넣었으니 조물조물 만져서 말랑하게 만들고 싶다.

요새 머리가 너무 굳어서 문학의 피가 돌지 않는다.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제대로 사랑하고 표현하는 법을 가르쳐드립니다. “밥숟가락 뜨는 법도 잊어버린 할머니가 된 내가 의미 없이 환하게 웃고 있다면, 그때 나는 나만의 위대한 성취를 해내는 중이다.” 『나의 아름다운 정원』 『설이』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소설가 심윤경이 작가 활동 20년을 맞아 처음으로 에세이를 펴냈다. 작가는 자신의 소설들에 나온 좋은 어른들의 원형은 ‘할머니’였다고 말한다. 책에는 작가가 아이를 키우면서 깨달은 할머니의 사랑법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받은 사람이 받은 줄도 모르는 조용한 사랑으로 작은 영혼을 채워준 할머니의 지혜로운 양육 방식은 오늘날 아이에게 많은 것을 주려다 오히려 실패하고 마는 양육자들에게 좋은 안내서 역할을 해준다. 소설가로서가 아닌, 생활인으로서의 심윤경은 특유의 재치와 유머를 장착하고 자신의 일상을 솔직하면서도 생생하게 들려준다. 육아 분투 속에 새로이 되새기게 된 할머니의 사랑과 중년에 겪게 된 우울과 소설가로서의 위기, 가족과 친구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작가와 한층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선사한다. 더 나아가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는 할머니의 잔상을 일깨우고, ‘할머니’ 같은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 해준다.
저자
심윤경
출판
사계절
출판일
2022.08.19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 심윤경 (사계절, 2022)

<나의 아름다운 정원>, <설이>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소설가 심윤경이 작가 활동 20년을 맞아 처음으로 에세이를 펴냈다. 작가는 자신의 소설들에 나온 좋은 어른들의 원형은 ‘할머니’였다고 말한다. 책에는 작가가 아이를 키우면서 깨달은 할머니의 사랑법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받은 사람이 받은 줄도 모르는 조용한 사랑으로 작은 영혼을 채워준 할머니의 지혜로운 양육 방식은 오늘날 아이에게 많은 것을 주려다 오히려 실패하고 마는 양육자들에게 좋은 안내서 역할을 해준다.

 

소설가로서가 아닌, 생활인으로서의 심윤경은 특유의 재치와 유머를 장착하고 자신의 일상을 솔직하면서도 생생하게 들려준다. 육아 분투 속에 새로이 되새기게 할머니의 사랑과 중년에 겪게 우울과 소설가로서의 위기, 가족과 친구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작가와 한층 가까워지는 기회를 선사한다. 나아가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는 할머니의 잔상을 일깨우고, ‘할머니같은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 해준다.

 

 

 
얀 마텔 101통의 문학 편지
맨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저자 얀 마텔의 에세이 『얀 마텔 101통의 문학 편지』가 작가정신에서 출간되었다. 2013년 5월 『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첫 출간된 이 책은, ‘나를 지배하는 사람이 어떤 문학 작품을 읽었는지 알 권리가 있다!’라는 열띤 호소와 함께 사회적으로도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2013년 5월 《한겨레21》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독서 지평을 넓히고자’ 칼럼니스트, 문학평론가, 범죄심리학자, 인디 레이블 대표 등이 추천 도서와 사유를 담은 기획 기사를 다루었으며, 2017년 7월 ‘대통령의 서재 전시회&북토크’에서는 ‘대통령에게 권한다’는 주제로, 시인, 출판인, 아나운서, 서점 대표 등 각계각층 전문가 20인이 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문학의 가치와 효용을 주장하거나 지도자의 역량과 방향성을 비판적으로 살펴볼 때에도 이 책은 자주 언급된다. 얀 마텔이 단 한 사람, 자국 캐나다의 전 수상 스티븐 하퍼를 위해 시작했던 북캠페인이 10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얀 마텔이 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총리에게 2007년 4월부터 2011년 2월까지 격주로 보낸 편지를 묶은 것이다. 무려 101통이나 되는 이 편지에서 얀 마텔은 문학 작품을 읽는 것이 지도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를 일관되게 상기시키면서 때로는 반짝거리는 새 책을, 때로는 누군가의 악필이 남겨진 중고책을 함께 보냈다. 얀 마텔은 ‘국가를 이끄는 지도자가 무엇에서 마음의 양식을 얻고 어떤 마음을 품기를 바라는가?’라는 본질적인 의문을 품고서 이 일방적인 북클럽을 시작했다. 편지들에는 얀 마텔 특유의 예리하고도 지적인 위트가 가득하고, 그의 문학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이 여실히 드러난다. 단 한 명의 독자를 두고 시작된 이 외로운 북클럽은 점차 규모가 커졌고 나중에는 캐나다를 넘어서 세계 전역의 독자들이 제안해온 책, 다른 작가들이 제안한 책들도 추가되었다. 얀 마텔이 거의 사 년 동안 읽고 사색한 뒤 보낸 책들은 지금 캐나다 오타와의 문서보관실 어딘가에 있을 테지만, 그 편지들은 지금 우리 손에 있다. 한 번에 읽어 치울 수 있는 책은 아니다. 얀 마텔의 짧은 편지 한 통을 읽고는 읽고 싶은 책 리스트를 수정하거나 당장 그가 말하는 책을 읽고 싶어 안달이 날 수도 있다. 마치 시를 읽듯이, 편지 한 통 한 통을 곱씹으며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이 책은 세상의 모든 지도자들에게는 물론이고, 우리들의 문학 읽기도 나무줄기처럼 넓게, 그러나 강물처럼 깊어지도록 만들어줄 것이다.
저자
얀 마텔
출판
작가정신
출판일
2022.07.22

얀 마텔 101통의 문학 편지 - 얀 마텔 (작가정신, 2022)

맨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저자 얀 마텔의 에세이 『얀 마텔 101통의 문학 편지』가 작가정신에서 출간되었다. 2013년 5월 『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첫 출간된 이 책은, ‘나를 지배하는 사람이 어떤 문학 작품을 읽었는지 알 권리가 있다!’라는 열띤 호소와 함께 사회적으로도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2013년 5월 《한겨레21》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독서 지평을 넓히고자’ 칼럼니스트, 문학평론가, 범죄심리학자, 인디 레이블 대표 등이 추천 도서와 사유를 담은 기획 기사를 다루었으며, 2017년 7월 ‘대통령의 서재 전시회&북토크’에서는 ‘대통령에게 권한다’는 주제로, 시인, 출판인, 아나운서, 서점 대표 등 각계각층 전문가 20인이 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문학의 가치와 효용을 주장하거나 지도자의 역량과 방향성을 비판적으로 살펴볼 때에도 이 책은 자주 언급된다. 얀 마텔이 단 한 사람, 자국 캐나다의 전 수상 스티븐 하퍼를 위해 시작했던 북캠페인이 10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책은 마텔이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에게 2007 4월부터 2011 2월까지 격주로 보낸 편지를 묶은 것이다. 무려 101통이나 되는 편지에서 마텔은 문학 작품을 읽는 것이 지도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를 일관되게 상기시키면서 때로는 반짝거리는 책을, 때로는 누군가의 악필이 남겨진 중고책을 함께 보냈다. 마텔은국가를 이끄는 지도자가 무엇에서 마음의 양식을 얻고 어떤 마음을 품기를 바라는가?’라는 본질적인 의문을 품고서 일방적인 북클럽을 시작했다.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에세이&)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독자의 찬사를 받아온 소설가 백수린이 신작 에세이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으로 독자를 만난다. ‘일상과 세계 사이에서 빛나는 이야기’를 선보여온 창비 ‘에세이&’ 시리즈의 네번째 책이다. 올봄부터 4개월간 창비 온라인 플랫폼 ‘스위치’에서 일부를 연재할 당시 매달 1천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이 글은 백수린 작가가 몇년 전 자리 잡은 서울의 한 오래된 동네를 배경으로 한 애틋하고도 눈부신 기록이다. 아파트를 벗어나 난생처음 살게 된 동네에서 만난 이웃들과 그곳에서 떠나보낸 반려견과 사랑하는 사람들, 이별을 겪으면서 깨닫게 된 슬픔과 인생에 대한 통찰, 여성작가로 살아가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두루 담았다. 백수린 작가의 사려 깊은 성찰과 아름다운 문장이 돋보이는 이번 신작 에세이는 각 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한 사람이 살아가고 성장하는 서사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이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스스로의 삶을 사랑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인지 그 인생의 찬란한 비밀을 엿볼 수 있다. “언 땅이 발밑에서 녹는 산책 같은 글”(김하나 추천사), “근래 만난 가장 아름다운 책”(안희연 추천사)이라는 찬사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생의 의지와 살아 있음의 아름다움,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모두를 선사할 것이다.
저자
백수린
출판
창비
출판일
2022.10.14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 백수린 (창비, 2022)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독자의 찬사를 받아온 소설가 백수린의 에세이. 일상과 세계 사이에서 빛나는 이야기를 선보여온 창비 '에세이&' 시리즈의 네번째 책이다. 

 

2022년 봄부터 4개월간 창비 온라인 플랫폼 '스위치'에서 일부를 연재할 당시 매달 1천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이 글은 백수린 작가가 몇년 전 자리 잡은 서울의 한 오래된 동네를 배경으로 한 애틋하고도 눈부신 기록이다. 아파트를 벗어나 난생처음 살게 된 동네에서 만난 이웃들과 그곳에서 떠나보낸 반려견과 사랑하는 사람들, 이별을 겪으면서 깨닫게 된 슬픔과 인생에 대한 통찰, 여성작가로 살아가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두루 담았다. 

 

백수린 작가의 사려 깊은 성찰과 아름다운 문장이 돋보이는 이번 에세이는 각 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한 사람이 살아가고 성장하는 서사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이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스스로의 삶을 사랑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인지 그 인생의 찬란한 비밀을 엿볼 수 있다. 

 

" 땅이 발밑에서 녹는 산책 같은 "(김하나 추천사), "근래 만난 가장 아름다운 "(안희연 추천사)이라는 찬사처럼 책을 읽는 독자에게 생의 의지와 살아 있음의 아름다움,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모두를 선사할 것이다.접기

 

 

 

 

 

감성을 찾고 싶다고 말랑이 글만 읽어서는 안된다.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줄 글도 읽어야 한다.

리스트를 정리하다보니 글과 말에 관한 책이 두 권씩 있다.

내가 온전한 나일 수 있게,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꼿꼿이 서 있을 수 있게 나를 조금씩 단련해본다.

 
왜 읽을 수 없는가(메멘토문고 나의독법 1)
메멘토의 문고 시리즈 ‘나의 독법’은 인문, 사회, 예술 분야의 논쟁적인 주제를 저자의 관점과 시각에서 해석하는 교양 에세이다. ‘나의 독법’ 첫 책 『왜 읽을 수 없는가』는 ‘인문학이 사람들에게서 점점 멀어지는 이유’를 분석한 비평서다. 왜 어떤 글은 읽히고, 어떤 글을 읽히지 않을까?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글쓴이’인가 ‘못 읽는 독자’인가? 오랫동안 편집자이자 번역가로 일한 저자는 어떤 ‘글’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은 우선 글쓴이에게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안 읽는’ 독자들을 탓하기보다 자신이 쓴 글에 사회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들의 문장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저자
지비원
출판
메멘토
출판일
2021.06.25

왜 읽을 수 없는가 - 지비원 (메멘토, 2021)

메멘토의 문고 시리즈 ‘나의 독법’은 인문, 사회, 예술 분야의 논쟁적인 주제를 저자의 관점과 시각에서 해석하는 교양 에세이다. ‘나의 독법’ 첫 책 『왜 읽을 수 없는가』는 ‘인문학이 사람들에게서 점점 멀어지는 이유’를 분석한 비평서다.

 

어떤 글은 읽히고, 어떤 글을 읽히지 않을까?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글쓴이인가 읽는 독자인가? 오랫동안 편집자이자 번역가로 일한 저자는 어떤 대한 사회적인 책임은 우선 글쓴이에게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읽는독자들을 탓하기보다 자신이 글에 사회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들의 문장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인생의 역사 - 신형철 (난다, 2022)

우리 문학을 향한 ‘정확한 사랑’이자 시대를 읽는 탁월한 문장, 평론가 신형철이 4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왔다. 다섯번째 책이자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화(詩話)’임에 그 제목을 『인생의 역사』라 달았다. 저자 스스로 ‘거창한 제목’이라 말하지만, 그 머리에 ‘인생’과 ‘역사’가 나란한 까닭은 간명하다. 시를 이루는 행(行)과 연(聯), 걸어가면서 쌓여가는 일. 우리네 인생이, 삶들의 역사가 그러한 것처럼.

 

총 5부에 걸쳐 동서고금 스물다섯 편의 시를 꼽아 실었다. 상고시가인 「공무도하가」부터 이영광 시인의 「사랑의 발명」까지, 역사의 너비와 깊이를 한데 아우르는 시들이다. 시 한 편마다 하나의 인생이 담겼음에, 이를 풀어 ‘알자’ 하는 대신 다시 ‘겪자’ 하는 저자의 산문을 나란히 더했다. 여기에 부록으로 묶은 다섯 편의 글은 시의 안팎을 보다 자유로이 오가며 써낸 기록이다.

 

시를 함께 읽고자 함이나  독법을 가르치는 글은 아니다. 직접 겪은 삶을 시로 받아들이는 , 그리하여 시를 통해 인생을 살아내는 이야기라 하겠다. 저자의 말대로 시를 읽는 일은 아는 것이 아니라 겪는  터이므로.

 

 

 
말을 부수는 말
이 책은 한국 사회의 뜨거운 논제들을 치밀하고 날카롭게 다뤄오며, 시대를 통찰하는 저서를 집필해온 예술사회학자 이라영의 2년 만의 단독 저서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유의미한 화두 21개를 꼽고 그 속에서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권력의 말’과 ‘저항의 말’을 분석한다. 고통, 노동, 시간, 나이 듦, 색깔, 억울함, 망언, 증언, 광주/여성/증언, 세대, 인권, 퀴어, 혐오, 여성, 여성 노동자, 피해, 동물, 몸, 지방, 권력 그리고 아름다움에 대한 담론이 꼬리를 물듯 이어져 시대 흐름을 보여주는 거대한 ‘화두의 지도’를 구성한 점이 매우 새롭다. “왜 어떤 고통은 이름을 얻고, 어떤 고통은 이름도 없이 무시되는가?” “몸이 훌륭한 상품인 시대에 왜 몸을 통한 노동은 경시받는가?” 등 주류 시각에서 생각해보지 못했던 역발상의 질문을 던지며, 권력의 틈새에서 침묵‘당하는’ 언어를 찾아낸다. 미디어, 문학작품을 비롯해 권력의 영향 아래 왜곡되고 조장되어온 표현들의 실체가 모두 낱낱이 드러난다. 이라영 작가에 따르면 차별과 혐오의 언어는 “항상 상스럽게 들리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꽤 그럴듯하게” 들리기에 우리는 “정확하게 보려는 것, 정확하게 인식하려는 것, 권력이 정해준 언어에 의구심을 품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삶 속에 있는 ‘권력의 말’과 ‘저항의 말’, 그 실체를 밝히는 《말을 부수는 말》은 우리 사회에 평등하고 정확한 언어를 돌려주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무엇을 들어야 하는가” 혐오의 언어가 빠른 속도로 증식하는 것에 비하면 저항의 언어는 늘 순탄하지 못하다. 내가 말하는 ‘저항의 언어’는 정확한 언어에 가깝다. 정확하게 말하려고 애쓴다는 것은 정확하게 보려는 것, 정확하게 인식하려는 것, 권력이 정해준 언어에 의구심을 품는다는 뜻이다. (…) 나는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쓰는 게 아니라, 화두를 던지기 위해 쓴다. 권력의 말을 부수는 저항의 말이 더 많이 울리길 원한다. 고통을 통과한 언어가 아름다움을 운반하기를. 그 아름다움이 기울어진 정의의 저울을 균형 있게 바꿔놓기를. 이 세계의 모든 고통받는 타자들이 관계의 대칭에 의해 만들어지는 아름다움의 주체가 될 수 있기를. - ‘작가의 말’ 중에서 -
저자
이라영
출판
한겨레출판사
출판일
2022.09.30

말을 부수는 말 - 이라영 (한겨레출판사, 2022)

한국 사회의 뜨거운 논제들을 치밀하고 날카롭게 다뤄오며, 시대를 통찰하는 저서를 집필해온 예술사회학자 이라영의 2년 만의 단독 저서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유의미한 화두 21개를 꼽고 그 속에서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권력의 말’과 ‘저항의 말’을 분석한다. 

 

고통, 노동, 시간, 나이 , 색깔, 억울함, 망언, 증언, 광주/여성/증언, 세대, 인권, 퀴어, 혐오, 여성, 여성 노동자, 피해, 동물, , 지방, 권력 그리고 아름다움에 대한 담론이 꼬리를 물듯 이어져 시대 흐름을 보여주는 거대한화두의 지도 구성한 점이 매우 새롭다.

 

 

 
말의 주인이 되는 시간
“‘자장면’은 맛있고 ‘짜장면’은 맛이 없나요?” “‘설겆이’든 ‘설거지’든 깨끗이 닦는 게 중요한 거 아닌가요?” 말의 주인은 늘 옳습니다, 이제는 진정한 말의 주인으로 살아갈 시간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지적하고, 발음을 문제 삼고, 세세한 단어나 표현 하나하나에 시비 걸기 바쁜 소위 ‘빨간 펜’ 선생님들이 많다. 우리는 ‘둘레길’이든 ‘둘렛길’이든 상관없이 한가로이 산책을 즐길 뿐이다. ‘짜장면’이든 ‘자장면’이든 맛있으면 장땡 아닌가? ‘꽈방’에서 ‘김빱’을 먹으면 탈이라도 나나? 그렇지 않다. 여기 우리가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쓰는 말, 그 말이 곧 한국어이고, 그 말을 쓰는 모든 이가 우리말의 주인이며, 그들은 늘 옳다고 말하는 국어학자가 있다. 이 책은 대부분의 책에서 우리말과 관련한 작고 사소한 것들을 그 옳고 그름을 규정해서 옳은 것을 암기하게 하거나,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틀린 글은 결코 좋은 글이 될 수 없다거나 품위 있는 언어생활을 위해서는 우리말을 바르게 써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스마트폰을 활용해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하나하나 알기 위해 노력하라고 말하기보다는 우리의 말과 글을 둘러싼 사람들의 인식과 태도의 문제를 다시금 되짚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설겆이’는 틀리고 ‘설거지’가 맞다는 것을 아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말과 글을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고, 진정한 말의 주인으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이에 이 책에는 국어학자 한성우가 말의 주인들과 같이 들여다보고 싶은 주제를 다룬 20꼭지의 글이 실려 있다. 말과 글과 관련하여 그간 우리가 보지 못했던 것을 끄집어내어 그 시각을 넓히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글들을 바탕으로 말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고, 진정한 말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한성우
출판
창비교육
출판일
2020.11.30

말의 주인이 되는 시간 - 한성우 (창비교육, 2020)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스마트폰을 활용해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하나하나 알기 위해 노력하라고 말하기보다는 우리의 말과 글을 둘러싼 사람들의 인식과 태도의 문제를 다시금 되짚는다. 중요한 것은 ‘설겆이’는 틀리고 ‘설거지’가 맞다는 것을 아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말과 글을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고, 진정한 말의 주인으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이에 책에는 국어학자 한성우가 말의 주인들과 같이 들여다보고 싶은 주제를 다룬 20꼭지의 글이 실려 있다. 말과 글과 관련하여 그간 우리가 보지 못했던 것을 끄집어내어 시각을 넓히는 초점을 두고 있는 글들을 바탕으로 말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고, 진정한 말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있을 것이다

 

 

 

 

 

나를 조금 더 다그치기 위해 철학서적에도 눈을 돌려본다.

 
마흔에 읽는 니체
마흔, 인생의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나이다. 사십 대에는 안정적인 삶을 살 줄 알았지만 여전히 불안정하다. 지난날 놓쳐 버린 것들을 떠올리며 후회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방황한다. 나 아닌 다른 것으로 채워진 삶에 공허와 권태를 느끼면서 무언가를 좇으며 도리어 분노하고 두려워한다. 지금 가진 것들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우울하고 슬프다. 마흔의 당신에게 니체가 인생의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나는 어떻게 이 삶을 사랑할 것인가?” 인생에 전환점이 필요할 때,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할 때, 내 삶을 제대로 사랑하고 싶을 때, 죽기 전에 한 번은 니체를 만나라. 그럼 인생길이 달라질 것이다. 니체 철학은 현재의 삶이 아무리 허무하고 고통스럽고 두려울지라도 그 자리에 주저앉지 않고 주도적이고 의욕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사랑할 수 있는 깨달음과 방법을 전한다. 니체는 어린 나이에 부모와 가족을 모두 잃었으며 평생을 병에 시달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외면받는 등 어려운 인생을 살았다. 하지만 이런 인생의 난관 또한 아름답게 바라보며 매일 아침 긍정을 외쳤다.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의미의 ‘아모르파티’에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는 우리에게 인생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성장의 기회로 삼아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꿈꾸라는 뜻이 담겨 있다. 《마흔에 읽는 니체》는 니체가 단 한 번뿐인 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남겨 둔 철학적 사유 중에서 우리 삶에 특별히 중요한 25가지 내용을 담았다. 인간의 몸과 마음의 건강 문제를 다룬 최고의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니체로부터 사십 대 인생의 골격을 갖추는 법부터 진정한 자신의 운명을 뛰어넘는 법, 인생의 폭을 확장하는 법, 궁극적으로 최고의 삶을 사는 법까지 배울 수 있다. 이는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선 마흔에게 큰 자극과 지침이 될 것이다. 마흔이라면, 또는 마흔을 앞두었거나 되돌아보고 있다면 현실과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자 했던 니체의 철학에서 건져 올린 말들이 큰 위로와 용기를 주는 자극제가 되어 줄 것이다. 또한 니체 철학의 참뜻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니체의 인생 수업을 통해 모든 고민을 떨치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사랑할 수 있는 열정과 행복의 열쇠를 손에 쥐길 바란다.
저자
장재형
출판
유노북스
출판일
2022.09.01

마흔에 읽는 니체 - 장재형 (유노북스, 2022)

마흔, 인생의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나이다. 사십 대에는 안정적인 삶을 살 줄 알았지만 여전히 불안정하다. 지난날 놓쳐 버린 것들을 떠올리며 후회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방황한다. 나 아닌 다른 것으로 채워진 삶에 공허와 권태를 느끼면서 무언가를 좇으며 도리어 분노하고 두려워한다. 지금 가진 것들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우울하고 슬프다. 마흔의 당신에게 니체가 인생의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나는 어떻게 이 삶을 사랑할 것인가?”

 

인생에 전환점이 필요할 때,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할 때, 내 삶을 제대로 사랑하고 싶을 때, 죽기 전에 한 번은 니체를 만나라. 그럼 인생길이 달라질 것이다. 니체 철학은 현재의 삶이 아무리 허무하고 고통스럽고 두려울지라도 그 자리에 주저앉지 않고 주도적이고 의욕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사랑할 수 있는 깨달음과 방법을 전한다. 

 

니체는 어린 나이에 부모와 가족을 모두 잃었으며 평생을 병에 시달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외면받는 등 어려운 인생을 살았다. 하지만 이런 인생의 난관 또한 아름답게 바라보며 매일 아침 긍정을 외쳤다.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의미의 ‘아모르파티’에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는 우리에게 인생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성장의 기회로 삼아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꿈꾸라는 뜻이 담겨 있다.

 

《마흔에 읽는 니체》는 니체가 단 한 번뿐인 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남겨 둔 철학적 사유 중에서 우리 삶에 특별히 중요한 25가지 내용을 담았다. 인간의 몸과 마음의 건강 문제를 다룬 최고의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니체로부터 사십 대 인생의 골격을 갖추는 법부터 진정한 자신의 운명을 뛰어넘는 법, 인생의 폭을 확장하는 법, 궁극적으로 최고의 삶을 사는 법까지 배울 수 있다. 이는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선 마흔에게 큰 자극과 지침이 될 것이다.

 

마흔이라면, 또는 마흔을 앞두었거나 되돌아보고 있다면 현실과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자 했던 니체의 철학에서 건져 올린 말들이 위로와 용기를 주는 자극제가 되어 것이다. 또한 니체 철학의 참뜻을 이해하는 도움이 것이다. 니체의 인생 수업을 통해 모든 고민을 떨치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사랑할 있는 열정과 행복의 열쇠를 손에 쥐길 바란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EBS 인생문답 시리즈 1)
끊임없이 당대의 문제에 천착하며 시대적 징후를 읽어온 인터뷰어 지승호와 시대의 징후로부터 철학적 담론을 생성해온 강신주의 만남. 이 책은 국내 최고의 인터뷰어 지승호 작가가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철학자 강신주를 10년 만에 만나 인터뷰한 책이다. 11번의 만남, 3000매의 녹취록을 바탕으로 철학자 강신주의 육성을 온전히 담아냈다. 10년간 철학자 강신주의 타인에 대한 애정은 더 단단하고 깊어졌다. 타인은 물론, 가족마저 ‘기브 앤 테이크’ 관계가 되어가는 사회에서 우리 존재는 ‘교환’이 아닌 ‘불가능한 교환’의 관계임을 일깨운다. 또한 10년간 철학자 강신주의 말과 생각은 더 강력하고 신랄해졌다. 강력한 자본주의 세상을 ‘스마트폰’으로 압축하여 분석하고, 누구나 ‘작은 자본가’가 되기를 꿈꾸는 현시대를 비판한다. 마지막으로 그의 애독자들이 유독 궁금해하는 건강 문제와 집필 중인 책 이야기도 담았다. 인간성을 파괴하는 담론들과 맞서 싸우며 삶과 시대에 대한 강신주만의 성찰이 오롯이 담긴 책이다. 본 도서는 인터뷰집 시리즈 〈EBS 인생문답〉의 첫 책으로, 자신만의 철학으로 일관된 삶을 살아가면서도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쟁점을 품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 시대의 문제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고민했던 인물들의 말과 생각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나. 인문, 경제경영, 교육 등 당대의 대표 인물을 만나 인생을 묻고 철학을 기록한 인터뷰집이다.
저자
강신주, 지승호
출판
EBS BOOKS
출판일
2022.03.05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 강신주, 지승호 (EBS BOOKS, 2022)

끊임없이 당대의 문제에 천착하며 시대적 징후를 읽어온 인터뷰어 지승호와 시대의 징후로부터 철학적 담론을 생성해온 강신주의 만남. 이 책은 국내 최고의 인터뷰어 지승호 작가가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철학자 강신주를 10년 만에 만나 인터뷰한 책이다. 11번의 만남, 3000매의 녹취록을 바탕으로 철학자 강신주의 육성을 온전히 담아냈다.

 

10년간 철학자 강신주의 타인에 대한 애정은 더 단단하고 깊어졌다. 타인은 물론, 가족마저 ‘기브 앤 테이크’ 관계가 되어가는 사회에서 우리 존재는 ‘교환’이 아닌 ‘불가능한 교환’의 관계임을 일깨운다. 또한 10년간 철학자 강신주의 말과 생각은 더 강력하고 신랄해졌다. 강력한 자본주의 세상을 ‘스마트폰’으로 압축하여 분석하고, 누구나 ‘작은 자본가’가 되기를 꿈꾸는 현시대를 비판한다. 마지막으로 그의 애독자들이 유독 궁금해하는 건강 문제와 집필 중인 책 이야기도 담았다. 인간성을 파괴하는 담론들과 맞서 싸우며 삶과 시대에 대한 강신주만의 성찰이 오롯이 담긴 책이다.

 

도서는 인터뷰집 시리즈 EBS 인생문답〉의 책으로, 자신만의 철학으로 일관된 삶을 살아가면서도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쟁점을 품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대의 문제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고민했던 인물들의 말과 생각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나. 인문, 경제경영, 교육 당대의 대표 인물을 만나 인생을 묻고 철학을 기록한 인터뷰집이다.접기

 

 

 

 

 

마지막으로, 학문에서 빠져나와 현실로 눈을 돌려본다.

나 자신을 다듬는 건 결국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틔우고 키우기 위함이며,

세상을 더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함이렸다.

이상과 현실 그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을 수 있게 노력해본다.

 
민주당 DNA 갈아엎기
“이 책의 공약은 내일 당장 실현될 것도 있고 몇 년간 표류할 것도 있다. 몇 개는 통과되고 몇 개는 아예 폐기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다음 어젠다는 무엇인가? 정해진 것은 없다. 어떤 미래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어떠한 해답을 미리 내놓을 수는 없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볼 수는 있다. 우리는 어떠한 미래를 오게끔 만들 것인가. 우리는 어떠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가. 이 두 문장을 명확히 기억하고 고민한다면 우리는 문제가 터지기 전에 보다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난 그걸 민주당이 해주길 바란다. 다음엔 꼭 이기고 싶다. 정말. 나는 또 지고 싶지 않다. 180석에 가까운 다수당이 되어서도 우리가 마치 소수인 것처럼 징징대지 말고, 민주당의 DNA를 싹 갈아엎고 완벽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만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 나는 정말로 또 지고 싶지 않다.”
저자
오창석
출판
77페이지
출판일
2022.09.09

민주당 DNA 갈아엎기 - 오창석 (77페이지, 2022)

방송인에서 현실정치인으로 다시 시사평론가로, 젊은 시사평론가의 오창석의 정치 제안서.

 

 

 
왜 우리는 불평등한가
불평등에 대한 피케티의 화두에서 한국 사회의 소득 양극화와 부동산 불평등 그리고 실력주의 논쟁까지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사회를 건너기 위한, 오늘의 경제학
저자
이정우
출판
EBS BOOKS
출판일
2021.11.30

왜 우리는 불평등한가 - 이정우 (EBS BOOKS 2021)

지금 우리가 처한 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적합한 키워드가 있다면 그것은 ‘불평등’이다. 토마 피케티는 지난 몇십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소득과 부의 불평등이 증가했다고 말한다. 그의 책 『21세기 자본』이 촉발한 불평등이라는 주제는 경제뿐 아니라 정치, 사회적으로 경각심을 일으키고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경제학자 이정우는 피케티의 첫 책과 함께 최근작 『자본과 이데올로기』와 여러 저명한 경제학자가 함께 쓴 『세계불평등보고서 2018』을 통해 피케티가 정확히 어떤 진단을 내리고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피케티가 제시한 사회국가, 누진소득세, 세계자본세 그리고 참여사회주의와 참여연방주의 등의 처방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저자가 피케티의 책을 안내하는 이유는 한국 사회의 불평등을 바로 보고, 그에 따른 대안을 제안하고자 하는 있다. 한국은 소득 불평등,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양극화, 부동산으로 인한 자산 불평등이 유독 심각하다. 저자는 문제의 해결 없이는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선진국 진입은 어렵다고 말한다. 나아가 한국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드러내 보여주고, 나은 세상으로 바꿔나가기 위한 다양한 해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10월에는 김영민 교수의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샀다.

이로써 저자의 책을 모두 손에 넣었다.

팬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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