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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해설서를 읽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또 이번에 읽는 책 같은 감상 모음집(?)도 최대한 멀리하려 한다. 왜냐고? 아직 읽어보지도 못한 책에 대해서 선입관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걸 전에 봤던 해설서의 시점에서만 바라보기 때문이다. 또 해설을 보고 아, 이런 뜻이었구나, 하며 아는 건 진정으로 아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게다가 이런 류의 책을 읽고는 아, 그 책 읽었어, 라는 가상의 생각이 드는 것도 무섭다. 그러므로 이 책을 마지막으로 해설서류의 책을 보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목차를 펴보며 한 가지 반성할 거리가 생겼는데, 책 제목이나 저자는 모두 알면서 읽은 책은 손에 꼽는다는 것이다. 55 개의 소설 중 20종 밖에 되지 않는다. 죄다 고전문학이라고 손꼽히는 것이고, 나도 주위에 추천해준 책들인데 정작 내가 읽기 않았다. 반성합시다. 읽을 책 목록이 늘어나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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