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에 읽은 책
1.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이수진
다름이 틀림이 되어가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통쾌한 한 방을 선사하는 소설. 쉽게 읽히지만 이면의 불편함과 거북함이 일품이다.
2. 천일야화 3, 앙투안 갈랑
이야기는 계속 된다. 투 비 컨티뉴드-!
3.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왜인지 많은 이들에게 장르소설로 알려진 소설. 기억은 과연 믿을 수 있는 것인가. 내가 알고 있는 게 무너졌을 때 느껴지는 감정은 어떤 것일까. 다소 클리셰적인 소재를 정말 잘 풀어씀.
4. 긍정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
무조건적이고 대책 없는 긍정은 있으니만 못하다. 자기계발과 긍정마케팅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책.
5. 짐승의 길 상, 마쓰모토 세이초
짐승의 길이란 사람이 아닌 동물이 다니는 산 속 길을 말한다. 사람이 그 길에 발을 딛는다면 어떻게 될까. 깊숙히 들어갈수록 빠져나오기 힘든 짐승의 길, 혹은 인간 소외의 길. 그 어디에도 선한 인간이 없다는 게 이 책의 주요 포인트.
6. 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제목 하나로 모든 게 설명되는 책. 최악의 태도는 무관심이다. 중용을 악용하지 말자.
7.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패스.
8. K•N의 비극, 다카노 가즈아키
태아가 한 인간으로 인정받는 때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소설에서는 태아가 21주가 되기 전에 떼면 불법이 아니란다. 생명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동시에 무서울 정도로 위대한 모성애가 옅보이는 소설.
9. 간헐적 단식, 몸찬페스트처럼
노 코멘트.
10.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무서운 건 악이 아니라 시간이라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준 소설. 다만 이미 많은 작품에서 동일한 설정과 이야기를 다루어서 재미가 반감됐다. 작가는, 연쇄살인범과 알츠하이머라는 아이러니한 두 소재가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하였는데 오히려 소재보다는 형식과 주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11.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성공한 삶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이고 사랑이란 무엇인가.
12. 짐승의 길 하, 마쓰모토 세이초
위의 짐승의 길 상권과 동.
총 12권
매우 좋음: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분노하라, 그리스인 조르바
좋음: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천일야화, 짐승의 길, KN의 비극, 살인자의 기억법
보통: 긍정의 배신, 어떻게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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