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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 - 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 김애란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 자, 두 번째로 읽는 올해의 베스트셀러입니다. 제목에서 로맨스 분위기가 팍팍 풍겼습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정이현 작가의 가 떠올랐습니다. 사실 도서관 서가에서 이 책을 꺼낼 때 정말 로맨스 소설 좀 읽어보자는 마음이었다고요. 사랑 얘기는 맞습니다만 남녀간의 애절하고 불타는 사랑이 아닌,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이야기었습니다. 17살 고교생 시절에 사고를 쳐서 아이를 낳았지만 아들(아름이)는 조로병에 걸려 나이를 빠르게 먹습니다.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이야기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군요. 17살이지만 노인의 모습을 가진 아름이는, 조로병에 걸린 이들의 운명은 보나마나 뻔합니다. 그런 아름이는 부모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재구성해 글을 썼고 자신의.. 2011. 12. 14.
별의 목소리 (Voice Of A Distant Star, Hoshi No Koe, 2002) 별의 목소리 - 신카이 마코토 감독/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 어릴 때 애니메이션을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 (기억이 나지 않아요!) 등등. 그때는 일본 애니메이션인지도 모르고 그냥 티비에서 방영해주는대로 봤었지요. 그랬던 저에게 '재패니메이션'이란 걸 확실히 각인시킨 작품이 바로 이 '별의 목소리'입니다. 아직도 를 처음 본 기억이 나네요. 밤늦게 엄마 몰래 컴퓨터를 하고 있었지요. 무슨 깡인지 텔레비전도 같이 켜놓고 있었는데 투니버스에서 로봇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이 나왔습니다. 뭐지, 인가? 그때 활동하던 시디피 코리아 자유게시판에 질문을 올렸더랬죠. Q. 지금 투니버스에서 하는 만화 뭔가요? 건담인가요? A. 란 애니메이션으로 신카이 마코토라는 감독의 1인 작품입니다. (아직도 덧글을 기억합니다) 되게.. 2011. 12. 14.
지나간 세월이란 - 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 김연수 지음/마음산책 그렇게 호평을 받았던 김연수 작가의 를 봤었는데, 별로 감동이 없는 거예요. 참 불안했죠. 남들은 그렇게 재밌게 봤다는데 나는 흥미위주의 독서만 하다가 대중도 못 따라가는 거 아니냐면서. 그 이후로 장르소설을 접고 일반소설로 넘어온 것 같은데, 어쨌든 지금 읽는 것도 대중소설들 뿐이니 별 다를 바는 없는 것 같군요. 그냥, 가 저한테 안 맞았던 거예요. 그래서 김연수 작가도 별로였다고 생각했고. 하지만 을 읽고서 느낀 건, 이 작가 소설보다는 수필이 더 잘 어울리지는 않을까, 였습니다. 사실 지금 을 읽고 있는데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아요. 책읽는데에 소홀한 것도 있지만 여튼 집중력이 좀 덜하더이다. 이 책이든 저 책이든 느낀 건 아, 이 작가, 문장 하나는 정말.. 2011. 12. 13.
진짜 나는 누구인가? -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 최인호 지음/여백 이 얼마만에 읽는 요새 베스트셀러란 말입니까. 성격에 약간 뾰루퉁한 부분이 있어서 베스트셀러 하면 약간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책은 발간된지 얼마 안 되어 구입한, 요새 베스트셀러입니다. 정유경 작가의 '7년의 밤', 황석영 작가의 '낯익은 도시'와 함께 샀었지요. 올해 여름에 산 책들을, 이제야 펴보고 있습니다. '7년의 밤'은 사정이 있어 일찍 보게 되었지만 나머지 두 책은 어쩐지 손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하여튼, 산 책을 모조리 읽자라는 마음에 책꽂이에서 책을 뺐고, 읽었습니다. 중학교 때 작은아버지 생신 때문에 작은집에 들렀습니다. 그곳에서 역사소설 를 잠깐 들춰보았습니다. 아직 어린 친척동생들은 지들끼리 컴퓨터를 하거나 부모님 핸드폰으로 게임.. 2011.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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