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56 2011년 5월 12일 목요일 잡담 - 그냥저냥인 날 오랜만에 영어 스피킹 수업을 들어갔다. 거의 3주 정도 영어를 멀리했더니 입이 굳었다. 게다가 평소에 같이 연습하던 사람이 아닌 얼굴도 아예 처음 보는 여학생과 파트너가 되었다. 생판 모르는 사람과 영어로 대화하려니 낯부끄러웠다. 어색함도 그렇고 수업 듣기도 귀찮아서 프로젝트 핑계를 대고 한 시간 일찍 나왔다. 수업 내내 쿵쾅쿵쾅 거리는 소리, 랩하는 소리가 들렸다. 혹시 했는데 동아리 후배에게 전화하니 율곡관에서 연습하고 있단다. 전화를 하니 영어 수업이 있는 강의실 바로 옆 강의실에서 전화를 받으며 후배가 나온다. 에이, 이놈들 때문에 이렇게 시끄러웠구나. 비트에 맞춰 신나게 강단에서 쿵쿵 발도 구른다. 신났구나 신났어. 07후배에게 인사를 하고 - 사실 이놈 외에 아무도 몰랐다 - 사실 바로 옆 강.. 2011. 5. 13. 오늘부터 읽는 책 - 명작에게 길을 묻다 (송정림) 명작에게길을묻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송정림 (갤리온, 2006년) 상세보기 웬만하면 해설서를 읽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또 이번에 읽는 책 같은 감상 모음집(?)도 최대한 멀리하려 한다. 왜냐고? 아직 읽어보지도 못한 책에 대해서 선입관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걸 전에 봤던 해설서의 시점에서만 바라보기 때문이다. 또 해설을 보고 아, 이런 뜻이었구나, 하며 아는 건 진정으로 아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게다가 이런 류의 책을 읽고는 아, 그 책 읽었어, 라는 가상의 생각이 드는 것도 무섭다. 그러므로 이 책을 마지막으로 해설서류의 책을 보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목차를 펴보며 한 가지 반성할 거리가 생겼는데.. 2011. 5. 12. 오늘부터 읽는 책 - 캐치-22 상 (조지프 헬러) 캐치-22(상)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지은이 조셉 헬러 (실천문학사, 1995년) 상세보기 책 정보에 그림이 없다. 너무 오래된 책이어서 그럴까. 작년 여름방학 때부터 읽고 싶은 책이었는데 묘하게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2011년 읽을 책 목록에 써있는 걸 보고 얼른 5월의 독서 계획표에 넣었다. 캐치-22는 반전소설이다. 영화 쏘우 같은 반전이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는 반전 말이다. 소설이 워낙 유명해지다보니 제목인 캐치 22는 모순에 가득 찬 관료 제도나 상황을 뜻하는 관용어가 되었다고 한다. 소설 속 '캐치'는 조항과 함정이라는 두 가지 뜻을 품고 있다. 물론 캐치-22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법이지만 그 위력은 대단하다. 그리고 그 규정은 항상 모든 사람들에게 불리한 의미로만.. 2011. 5. 12. 2011년 5월 11일 수요일 잡담 - SKC 모의 적성검사 이상하게 널널한 날이다. 일요일에 있을 SKC 적성검사를 대비해 학교에서 모의적성검사를 봤다. 공부는 하나도 하지 못하고 열심히 책을 들여다보던 친구들의 어깨 너머로 문제 유형이나 조금 파악하고 강의실로 들어갔다. 어차피 모의니까, 라고 생각했지만 다들 모의여도 어느 정도 척도는 나온다고 하니 자연히 긴장을 하게 되었다. 첫 유형은 언어유추였던가? 문제는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표현하기 힘드므로 넘어가자. 어쨌든 매우 쉬웠다. 어깨너머로 봤을 때는 상당히 어려워 보였는데 뭐 별 거 없네. 하지만 그건 내 착각이었지. 특히 응용계산 유형은 20문제 중 10문제밖에 풀지 못했다. 아, 물론 시간이 꽤나 촉박한데다가 정답률을 따지기 때문에 찍을 수도 없다. 방정식 부분은 정말 쉽게 풀었는데 거리, 시간, 속도 .. 2011. 5. 12. 이전 1 ···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13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