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56 시인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라 - 격을 파하라 (송창의) 격을 파하라 - 송창의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건 원래 그런 것'이라는, '그건 그래야만 한다'는 공식에 딴죽을 걸면 어렵지 않게 새로움에 접귾랄 수 있다. 창의적 작업에 정답은 없다. 정답은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답의 유효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정답을 만들어내야 한다. (53쪽) 그래서 내가 늘 강조하는 말이 '시인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시를 읽어보면 시인들은 일상의 작은 것에서 소재를 찾아 그를 통해 우주와 인생을 노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마디로 '사소함 속의 장엄함'을 찾아내는 것이다. (74쪽) 의사가 환자를 환자로 대하지 않고 사람으로 대해야 인술을 펼칠 수 있듯, 일을 할 때도 일보다는 사람을 먼저 만.. 2012. 2. 21. 불멸의 문학에 온 걸 환영한다 - 밀레니엄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스티그 라르손)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 -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뿔(웅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2 -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뿔(웅진) 020, 024. 밀레니엄 시리즈를 접할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습니다. '09년에 장르문학 잡지(지금은 폐간됨) '판타스틱'에서 시리즈를 극찬했을 때, 지금은 절판된 구간 표지가 너무 무서워서 그냥 놓았습니다. 두 번째 기회는 시리즈가 재간된 '11년이었습니다. 한참 블로그에 책 감상 포스트를 올리던 때였는데 출판사에서 . 출판사에서 직접 '책을 줄테니 감상이나 써볼래?'라고 해서 와 공짜책이다, 하며 득달같이 달려들었죠. 하지만 도착이 늦어져 흥미를 잃었고 결국 이놈은 1년 동안 책장에서 먼지만 뒤집어씁니다. 영화가 한참 이름을 날리고 덩달아 원작도 잘 팔리.. 2012. 2. 19. 누구나 꿈꾸며 시작하지만 사회는 현실이다 - 첫 출근하는 아들에게 (이장석) 첫 출근하는 아들에게 - 이장석 지음/한빛비즈 023. 저는 다음주에 대학교 졸업을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 기업의 신입사원 교육을 받습니다. 그토록 힘겹게 달려왔던 16년의 결실을 맺는 순간이지요. 엄청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제 꿈 중 하나가 직접 번 돈으로 책을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고대하던 아이패드도 살 거고요, 어른다운 모습으로 제태크도 하고 싶어요. 그러려고 투자에 관련한 책도 몇 권 봤습니다. 그런데 직장생활, 사회생활은 항상 희망과 두근거림만 가지고 살 수는 없겠지요? 선배들과의 관계, 나에게 할당된 일 제대로 마무리하기, 상사 눈치 보기, 각종 술 모임, 프로젝트, 영어 등등. 어이구, 장밋빛 미래와는 거리가 있는 것들이네요. 앞으로 닥쳐올 스트레스가 심해 마치 이번 교육이 군입.. 2012. 2. 18. 30대, 늦지 않았다 - 서른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히사츠네 게이이치) 서른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히사츠네 게이이치 지음, 서수지 옮김/아이콘북스 022. 저는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실 다 똑같은 얘기거든요. 이 책에서 봤던 얘기가 저 책에 나오고, 다시 저-기 책에 나오고. 결국 실천 단계가 중요한데 사람들은(물론 저를 포함해서) 읽던 책이 명확한 답을 내주길 바랍니다. 사람마다 삶을 풀어가는 방법이 다른데 책에 너무 기대곤 하지요. 하지만 자기계발서가 가진 최고의 장점은 바로 환기입니다. 어수선한 마음을 잠시 다스리고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주죠. 이런 책이 출간됐다는 건 자기처럼 사는 데 같은 걱정거리를 가진 사람이 많다는 데에 안도하기도 하고요. 이 책도 이런 경향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이를 먹는 건 정말 무섭습니다. 나를 지켜줄 .. 2012. 2. 17. 이전 1 ··· 79 80 81 82 83 84 85 ··· 13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