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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이야기/책 이야기69

2015년 4월 29일 수요일 잡담 ​​ 기숙사에 안 읽은 책이 400권 정도 있다. 언젠간 읽겠지, 읽겠지 하면서 쟁여둔 책인데 요새 책 읽는 속도로는 10년이 지나야 다 읽을 양이다. 게다가 올해 초에 빠른 속도로 신간까지 사버렸으니, 10%쯤은 늘어나지 않았을까. 책에 조금 질리고 양보다는 질이란 생각이 드는 요즘인데다가, 수원역 알라딘 중고서점에 갈 전동킥보드도 수리가 끝난 참이라 읽은 책이나 안 읽은 책이나 구분 없이 팔아버리리라는 다짐을 했다. 민음사나 열린책들, 문학동네 세계문학과 스테디셀러를 제외했다. 책 사진을 촥 보며 절대 안 읽을 것 같은 책- 특히 단순 흥미위주의 소설 위주로 판매 리스트를 정하려 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실패. 책마다 언제 샀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어디서 왜 샀는지 또렷히 아는 놈들이기에 쉽게 정을.. 2015. 4. 29.
책을 읽기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소고 (小考) ​​​​​책을 읽기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소고 (小考) 예전에 간단히 스케치한 글인데, 블로깅을 위해 정리했습니다. 책은 읽어야 하겠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뭘 읽어야 할지 몰라서 결국 포기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아직 독서경력은 미천하지만 독서를 시작하려는 분들과 비슷한 수준의 제가 짤막하게나마 가이드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 경험으로만 작성한 글이지만 포괄적인 의미로 읽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1.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 우리 현대인, 바쁩니다. 자기 일(직장인이라면 회사일, 학생이라면 공부)에 매진하기도 힘든데 자기계발 하라고 난리죠, 거기다가 취미 하나쯤은 가져야 한다고 기를 쓰고 돈도 써가며 24시간 바쁘게 삽니다. 이렇게 바쁜데 책까지 읽으라고? 정말 모순적이게 느껴지고 힘.. 2015. 4. 23.
무서워서 못 읽는 책들 얼마 있지 않은 책들이지만, 개중 정말 읽고 싶은데 여러 이유로 무서워서 못 읽는 책들이 있다. 아니, 에 의하면 무섭다는 건 핑계고 사실 읽기 싫어하는 건가... 어쨌든, 그렇다. 몇 분은 이 글에 공감하실지도? 아... 아니신가요? 저만의 착각인가요??? ㅠㅠㅠ 농담작가밀란 쿤데라출판민음사발매1999.06.25리뷰보기 농담 - 밀란 쿤데라 아마 밀란 쿤데라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이 책이 뭐가 무서워서 못 읽는다는 말인가, 수준낮은 독서하면서 나대지 마라고 하실지 모르겠다. 그런데 어쩌겠는가, 나에게 쿤데라는 정말 넘기 힘든 벽이다. 내가 접한 쿤데라의 첫 책이 이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은 그해 읽은 가장 난해한 소설이었다. 난 역시 단순무식한 일직선 스토리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아름다운 멍청이인가 보.. 2015. 3. 30.
2015년 첫 책 지름 ​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칠 수 있겠습니까? 강남 들렀다가 교보문고에서 그만... 이런 참사가 ㅠㅠ 나름 신간들 중기 고르고 골라 집어왔습니다. 그나저나 카드결재일이 1주일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카드값이 20...... 2015.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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