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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이야기/책 이야기69

2017년 4분기 읽고 싶은 책 이번 분기에 읽을 책을 골라봤다.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읽을 책들. 인문학, 사회학, 자연과학 순으로 골고루 고르려고 했지만 역시 문학 쪽으로 편중됐다. 책은 많지 않지만 몇은 워낙 두꺼운 책이라 처음은 이정도에서 만족해야겠다. 우선 여기서 시작해 차차 넓혀가는 식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인문학은 문학, 철학, 역사로 나눴다. 문학은 거기서 일반문학과 장르문학으로 한번 더 나눴다. , 의 일반문학군은, 10월 독서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읽어야 할 책들이다. 최우선적으로 읽을 책이다. 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인기가 많은 책인데, 사실 표지가 마음에 안 들어서 구하려고 하지 않았다. 책을 사는 데 표지도 큰 몫을 차지하는데 뚱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남자가 마음에 안 들었다. 은희경의 는… 사실 생각.. 2017. 9. 25.
종이책 vs 전자책 어쩌다보니 다섯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중이다. 매일 이십 분씩 시간을 할애해서 조금씩 읽는다. 집에서 읽을 때는 문제가 없다. 책을 옆에 쌓아두고 읽기만 하면 된다. 문제는 외출할 때다. 책을 모두 가방에 넣고 다니려면 어깨가 빠질 것 같다. 나갈 때마다 카메라까지 등에 짊어지니 가방도 뚱뚱해져 볼품이 없을 뿐더러 온몸이 무겁다는 비명을 지른다. 안다. 최고의 해결법은 읽을 책 한 권만 가져간다, 지만 그게 또 마음대로 안 되는 게 독서인이다. 무거움을 타파하고자 가끔 전자책 기기(이하 이북리더기)만 들고 나갈 때가 있다. 역시 가볍고 작은 게 최고라고 매번 감탄하지만 읽다보면 영 책 읽는 맛이 안 난단 말이지. 안 그래도 곧 회사 기숙사에서 오피스텔로 이사해야 하는데 책이 가장 크고 무거운 짐이다. .. 2017. 9. 24.
2017년, 올해 이 책은 꼭 읽겠어! 책을 더 이상 사지 말고 있는 책이나 잘 읽자고 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건만, 며칠 새에 책장에 새 식구가 늘었다. 연휴 때 읽으려고 계획했던 책들인데 어쩌다 보니 계획이 하나도 진행되지 못했다. 켜켜이 쌓인 책을 들여다보다가 문득, 올해에도 ‘올해의 독서 목표’ 따위를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선 글에서도 계속 말했듯이, 올해는 양보다 질을 추구하려고 한다. 한 권을 읽더라도 천천히 그리고 깊게 사유하는 독서. 물론 스트레스를 받고 때려치울 게 분명하지만 우선 지켜보려고 노력이라도 해봐야지. 그리고, 올해 꼭 읽고 싶은 책을 나열하는 식으로 허세에 취해본다. 크아- 안나 카레니나(톨스토이) 벼르고 벼르던 톨스토이의 장편 . 작년 12월부터 읽겠다 읽겠다 했는데 다른 책(독서에 관한, 읽기 쉬운 책.. 2017. 2. 2.
설날 맞이 본가 책장 정리 설을 맞이해 일산 본가에 들렀다. 본가에 올 때 가끔 짐을 한가득 들고 온다. 회사 기숙사에서 다 읽은 책을 본가로 옮기기 위해서다. 다 읽은 책은 우선 다 가져온다. 원래 있던 책장이 부서지기 직전이라 작년에 새로 마련한 책장에 보관하거나 팔 책 구분없이 쌓아둔다. 그리고 설이나 추석, 휴가처럼 쉬는 날이 길 때 마음먹고 정리한다. 집에 물어보니 책장을 바꿀 때 막내동생이 나름의 규칙으로 책장을 정리했단다. 하지만 책은 어차피 다 내것이니 내가 정리해야 하는 게 응당 맞다. 어떤 방식으로 정리할까 생각했다. 회사 기숙사에서는 세계문학전집은 번호 순서대로, 나머지는 제목을 가나다순으로 정리했다. 책을 나열해놓고 기계적으로 꼽으면 되니 편하고 책을 찾을 때도 쉬이 찾을 수 있어 좋지만 뭔가 철학이 없다. .. 2017.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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