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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이야기/독서 노트

혼자 책 읽는 시간 - 니나 상코비치

by 양손잡이™ 2012. 4. 16.
혼자 책 읽는 시간 - 4점
니나 상코비치 지음, 김병화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041.


  한동안 '독서'라는 주제를 가진 책을 읽었습니다. 독서론, 독서인생, 독서방법, 독서에세이 등등. 독서가 좋아 이런 부류의 책을 읽었지만 오히려 독서에 질릴 정도로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책의 종지부를 찍는 책이 바로 <혼자 책 읽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엄청 기대를 하고 샀지만 책값 13,800원의 값어치를 해주지 못한, 너무나도 아쉬운 책이 되겠습니다.


  저자는 하루 한 권 책읽기와 인터넷 서평으로 유명한 분이라고 합니다. 나이도 꽤나 있으신 여성분이시네요. 애들 키우는 데에 신경쓰느라 시간도 많이 부족할 텐데 하루 한 권이라니, 엄청난 열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열정이 저에게 전혀 전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지만.


  아, 그닥 좋은 느낌을 받은 책은 아니어서 길게도 쓰지 못하겠네요. 그렇다고 소설처럼 깔 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쨌든 제 입장에서 좋은 에세이는 문장 하나하나가 마음에 콕콕 박히거나, 일상의 작은 편린을 너무나도 멋있게 보여주거나, 제 영혼을 송두리채 흔들어 놓아야 합니다. 하지만 죽음과 슬픔이라는 상처를 독서로써 메꾸는 과정을 그린 이 책은, 그 어느 부류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이야기도 중구난방이고. 그냥 개인의 취향일 뿐이지요. 뭐, 그런 겁니다. 차라리 딱딱한 서평을 보는 게 재밌다고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무정한 사람은 아니었는데, 이상타? 아직 고독함이 부족한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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