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556

청춘의 일기 - 스무 살, 도쿄 (오쿠다 히데오) 스무살도쿄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오쿠다 히데오 (은행나무, 2008년) 상세보기 샘 앤 파커스 페이스북에서 이런 담벼락이 올라온 적이 있다. 청춘이란 무엇일까? 많은 댓글이 달렸는데, 열정이라는 단어가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었다. 10대의 키워드는 젊음, 30대는 안정이라면, 20대는 청춘이라고 본다. 책의 주인공 다무라 히시오는 도쿄로 상경한다? 왜? 도쿄의 일류대에 가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아니다. 어디든 괜찮다. 단지 나고야를 벗어나기 위해서다. 그에게 도쿄는 선망의 대상이다. 그렇게 도쿄로 상경한 히사오는 친구를 찾아 온 도쿄를 헤매고, 대학 연극부에서 첫키스도 나눠본다. 대학 중퇴 후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막내시절을 지나 여엿한 직장인으로 성장, 결국 프리랜서로 .. 2011. 6. 28.
그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 별의 계승자 (제임스 P. 호건) 별의계승자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지은이 제임스 P. 호건 (오멜라스, 2009년) 상세보기 5월 3일에 읽은 「유년기의 끝」(아서 C. 클라크) 이후로 오랜만에 읽은 SF 소설이다. 무려 군대에서 산 책이다. 한창 정신상태가 피폐했던 때 읽어서였을까, 프롤로그에서 책을 덮어버리고 말았다. 연구소에서 연구원과 소장이 나누던 얘기가 얼마나 지루했던지, 만 원이나 주고 산 책을 책꽂이에 꽂아버렸다. 후임은 그렇게 재밌다고 했지만 도무지 손에 잡히지 않았다. 해설을 살짝 보니 상당한 하드 SF라고 한다. 그러니 내가 책을 덮었지. 사실 요새 읽을거리도 없고 옛 실패에 재도전 하기 위해 책을 폈다. 25일 자정이 조금 넘어 책을 편 뒤 두 시까지 대략 250쪽을 읽었다. 한시도 쉬지 않고 말.. 2011. 6. 27.
2011년 6월 27일 일요일 잡담 - 급여를 받으면 하고 싶은 일 1. 소중한 이들에게 선물 먼저 옷 사느라 돈을 많이 쓰신 우리 부모님과 할아버지께 선물을 드리겠다. 마음 같아선 큰 선물 드리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거 다 아실테고, 또 큰아들이, 또 장손이 선물을 드린다는 것 자체로 기뻐하실 분들이기 때문에 마음을 가득 담으면 되지 않을까. 또 여태까지 선물 하나 못해준 사랑스런 동생들에게 선물 꾸러미 하나라도 건네주는 멋진 오빠가 되어야지. 2. 학자금 대기 대학을 4년 다니면서 내 돈으로 학자금을 대본 일이 없다. 물론 아빠 회사에서 학자금의 일부분이 지원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거리는 없으나 지원이 나오기 전인 2개월 정도는 대출 이자에 시달려야 한다. 인턴을 마치고 남은 돈이 많이 없겠지만 생애 처음으로 학자금을 내 힘으로 내보고 싶다. 금액이 어떻든 말이다... 2011. 6. 27.
간단한 메모 - 소년시대 1권 (로버트 매캐먼) 소년시대 1권 독서 후 간단한 메모. 그냥 미친 척 하고 짧게 덧붙여 써봤다. 아마 할아버지는 미쳤는지도 모른다. 미쳤다는 말은, 어른이 되어서도 아이의 마법을 간직하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29쪽) -> 이게 이 책의 다다. 끝. 모든 걸 담고 있는 문장. 순수함을 간직한 게 미친 게 되버리는 세상. 어쩔 수 없는 걸까? "그럼 처음엔 뭐가 되고 싶으셨어요?" (중략) "금성에 처음 발을 디디는 우주인, 로데오 선수, 빈 공간을 쓱 보면 거기다 짓고 싶은 집을 마음에 속속들이 그려낼 수 있는 사람, 아니면 탐정?" (중략) "그래, 그거 멋지겠구나. 하지만 인생은 어떻게 돌아갈지는 모르는 거야. 정말로, 과녁을 아무리 정확하게 겨누더라도 바람이 불어 서 발향이 틀어져버리는 게지." (33.. 2011. 6. 2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