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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의 연인 - 임이슬 유성의 연인 1 임이슬 지음/네오픽션 062, 063. 로맨스소설이라, 이게 얼마만인가. 12년 초 기욤 뮈소의 를 날림으로 읽은 뒤 내 진정 사랑을 해보지 않고는 로맨스 소설을 다시 읽지 않으리란 다짐을 한 지가 어언 2년 반 전이다. 연애를 해봐야 로맨스 소설의 즐거움과 절절함을 알지라는 한 선생님의 말씀대로, 나는 이런 부류의 글을 읽기에는 많이 모자랐다. 그래서 연애 따위는 개나 줘버려, 라고 외치고 여태까지 로맨스를 읽지 않았던 바, 하지만 이라는 왠지 낯익은 제목의 소설을 읽었다. 1608년의 조선시대에서 도도, 단아, 깐깐한 선비 정휘지는 불시착한 UFO와 그 안에 탄 외계 소녀 미르를 만나게 된다. 정휘지는 요상한 단어를 쓰고 홀로그램과 나노입자를 쓰는 미르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녀를 고향.. 2014. 7. 8.
게 가공선 - 코바야시 타끼지 게 가공선 - 코바야시 타끼지 지음, 서은혜 옮김/창비 060. 2012년, 창비 세계문학 첫 11권이 출판되었을 때 단연 돋보이던 책이었다. 제목을 다르게 달고 나온 도, 새빨갛고 두꺼운데다 두 권짜리인(!!!) 보다도 말이다. 제목부터 느낌이 다르지 않은가! 게다가 보라색이라니, (의도치 않게) 이렇게 불길한 색의 표지라니, 참 판타스틱한 책이다. 유독 첫 문장이 맴도는 소설들이 있다. 너무 아름답든, 충격적이든 말이다. 도 그런데, '어이, 지옥으로 가는 거야!'라는 첫 문장은 이 책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1926년 북양어업 게 가공선에서 린치와 가혹학 노동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이 사건을 조사해서 쓴 책이 이 되겠다. 회사는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 .. 2014. 7. 3.
함께 살아서 좋아 : 도시 속 둥지, 셰어하우스 - 아베 다마에, 모하라 나오미 함께 살아서 좋아 - 아베 다마에 & 모하라 나오미 지음, 김윤수 옮김/이지북 057. 미래에는 공유(share)가 단지 경제적인 걸 아끼고 평등을 위한 미덕의 의미로만 사용되진 않을 것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교통 공유 형태의 기업이 큰 소득을 벌어들이고 있다. 아직 국내에는 카쉐어링은 사업의 형태보다는 사회 공동체의 한 가지 형태로 나타났지만, 큰 도시의 게스트 하우스만 봐도 공유경제가 은근히 가까이 다가왔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여행지의 게스트하우스는 매우 성행한다. 혼자 여행할 때 홀로 편히 쉴 수 있는 모텔이나 찜질방을 찾기도 하지만 처음 보는 이들과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게스트하우스에 묵기도 한다. 특별한 목적을 가진 집이지만 이는 분명 셰어하우스의 한 형태임이 분명하다. 경제적인 면보다 주거에.. 2014. 7. 1.
2014 서울국제도서전 민음사 온라인 쇼핑 찬스! 2014 서울국제도서전 민음사 온라인 쇼핑 찬스! 파주에서 열리는 민음사 리퍼브 도서전도,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도서전도, 거리 때문에 못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그런 분들을 위해 국제 도서전 기간 동안(6/22 일요일까지) 민음사가 온라인에서도 도서를 일괄 40% 할인판매합니다.대상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07권, 모던클래식 67권까지입니다.300권 세트를 사면 추가할인되어 50%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책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희소식이 되겠네요! 링크 : http://minumsa.com/off-shop/ 201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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