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오늘도책모임에간다1 나는 오늘도 책 모임에 간다 - 김민영(북바이북, 2020) 독서모임을 다룬 책이다. 방법론이나 개론이 아닌, 저자가 모임을 하면서 겪었던 일화, 특히 사람 이야기를 모았다. 독서모임에서 나눈 심도 있는 이야기를 기대한 나로서는 조금 실망했지만, 모임 후에 남는 건 사람과 책이라는 사실에 위안을 얻었다. 한가지 깨달은 것. 책은 사람에게 추천받는 게 최고라는 점. 요새 베스트셀러와 신간 위주로 읽는데, 구간이어도 좋은 책은 많다. 한 모임에서 툭 튀어나온 책으로 다른 책 모임을 만들듯이, 새로운 항로가 열리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책을 읽고 대화하려고 노력해본다. 술을 못 마시는 나는 책과 글, 운동밖에 모르는 단조로운 생활을 한다. 이외의 세계에 난 무능하며, 무관심한 편이다. 술을 마시며 속내를 털어놓거나 사람을 사귀어본 경험이 없는 난 긴 시간 누군가와 이야기를.. 2023. 5.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