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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이야기/월간 헌이책장25

[월간 헌이책장📚] 2022년 12월 ☃️ 마지막 달이 또 지나갔다. 올해는 어떤 책을 읽었나, 독서 노트를 쓰려고 노력을 했나, 어떤 사람을 만났고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은 잘 들여다봤나, 생각하게 된다. 시간은 연속적이어서 숫자가 바뀐다고 달라지는 건 하나 없는데 괜스레 시간의 발자취를 뒤돌아본다. 내년에도 꾸준히 읽고 써봐야지. 번듯한 결과물을 바라지 않고, 그냥, 내 마음 내키는대로. 쭉-. 독서노트를 쓰는데로 내용은 채워두겠다. 트렌드 코리아 2023 세계화의 종말, 갈등과 분열, 그리고 전쟁.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평화와 공존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엄청난 위기감 속에서 사람들은 다가올 미래를 두려워한다. 자산시장 및 증시의 버블붕괴는 마치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의 데자뷔를 보는 듯하다. 제2의 외환위.. 2023. 1. 2.
[월간 헌이책장📚] 2022년 11월 🍁 전달에 아픈 몸이 차차 낫다가 이번달에 덜컥 코로나에 걸리고 말았다. 어떻게든 꾸역꾸역 읽었으나 머리에 남는 건 없었다. 결국 한두 줄 느낌만 남겨놓은 독서노트도 엉망이다. 힘겹지만, 그래도 꾸준히는 읽었으니까, 기록을 남겨둔다. 다정소감(양장본 Hardcover)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아무튼, 술》, 《전국축제자랑》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에세이스트 김혼비의 신작 산문집 《다정소감》이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책 제목 ‘다정소감’은 ‘다정다감’을 장난스레 비튼 말이다. 동시에 김혼비가 다정들에서 얻은 작고 소중한 감정의 총합을 뜻하기도 한다. 모든 다정한 사람은 조금씩 유난하다. 작가의 문장은 그래서 유난히 반짝인다. 그렇게까지나 멀리 내다보고, 이토록이나 자세히 들여다본다. 실낱같은 .. 2022. 11. 30.
[월간 헌이책장📚] 2022년 10월 🍁 천고마비. 선선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 아래 책을 맘껏 읽는 독서의 계절이지만 올해 10월은 중간에 병원에 입원도 하고, 여러모로 신경쓸 게 많아서 책을 얼마 읽지 못했다. 머리가 복작복작하니 글자가 들어올 틈이 없었고, 우선 그림으로라도 그 틈을 성기게 매웠다. 잔잔한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마음이 좀 진정됐던 것 같기도 하고. 힘든 한 달이었다. 중쇄를 찍자! 15 주간 『범프』의 판매 부수를 끌어올리며 『바이브스』의 새 편집장이 된 아이카와. 전 편집장과는 달리 강경하게 직원들을 압박하는 편집장의 업무 스타일에 편집자들은 저마다 고충을 겪는다. 아이카와 편집장과 인연이 깊은 만화가 타케미 소타는 『바이브스』에서 새로운 작품을 연재할 것을 약속하고 나카타의 『피브 전이』를 담당했던 쿠로사와와 함께 일할 .. 2022. 10. 31.
[월간 헌이책장📚] 2014년 9월 🍁 75.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사사키 아타루 책이 너무 안 읽혀서 책과 독서에 관한 책을 펴려다가, 전부터 벼르던 사사키 아타루의 책을 폈다. 그러나 절대 쉬운 독서가 아니었다. 저자는 원래 책이란 쉽게 읽히는 물건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이건 심해도 너무 심했잖아... 끝까지 겨우 읽고는 얼른 덮어버렸다. 나중에 정신 말짱할 때 다시 펴봐야겠다. ‘어려운 책’ 찾으시는 분께 추천한다. 76. 뉴스의 시대, 알랭 드 보통 큰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지만 크게 와닿지 않았다. 원래 보통을 썩 좋아하지 않았던 것도 있고, 책 내용도 큰 영감을 주지 않았다. 언론의 중립성은 구라라는 건, 이미 주진우가 자신의 저서 에서 말한 바 있다. 보통이 결국 말하고 싶었던 건, 문학과 예술이 다시 성행해야 한다는 것.. 201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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