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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이야기/책 이야기69

황제 아우렐리우스와 그의 고요한 생각들 - 명상록 오늘은 로마 황제 중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와 그의 ‘명상록’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명상록'은 아우렐리우스의 철학적 일기로, 스토아철학의 깊은 가르침을 바탕으로 그의 일상과 생각, 무엇보다 죽음에 대한 그의 경건한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고전이지만, 김재홍 정암학당 연구원의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번역본을 통해 우리는 이 작품을 좀 더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의 번역은 섬세하고 상세한 주석 덕분에 스토아철학과 아우렐리우스의 생각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우렐리우스는 황제의 자리에서 세상의 모든 권력을 손에 쥐고 있음에도, 그는 죽음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낮추는 경건한 마음으로.. 2023. 8. 18.
가족제도의 깊은 물결 속에서 동성혼 반대를 재조명하다 원문: https://m.hani.co.kr/arti/culture/book/1102978.html 동성혼 반대와 ‘며느리 역할’ 사이의 상관관계? [책&생각]‘선량한 차별주의자’ 썼던 김지혜 교수한국의 차별적인 가족 시스템 분석www.hani.co.kr 오늘 함께 살펴볼 주제는 한국의 가족제도와 그 속에서의 성별 역할입니다. 김지혜 교수님의 '가족각본' 이라는 책을 통해 이 주제를 탐색해보고자 합니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가족'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성별 역할을 규정하고 있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먼저, 동성혼에 대한 반대 의견 중 '며느리가 남자라니!'라는 구호가 강력한 메시지로 대중을 설득한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그렇다면, 이 구호가 왜 이렇게 호소력 있는 것일까요? 여기서 '며느리'라는 단어.. 2023. 8. 8.
북커버의 묘미: 책을 만나는 첫번째 스텝 원문: [김중혁의 북커버러버] 우리는 환원한다 - 『책을 읽을 때 우리가 보는 것들』 [김중혁의 북커버러버] 우리는 환원한다 - 『책을 읽을 때 우리가 보는 것들』 | 예스24 채널예스 이야기를 상상하는 건 결국 환원하는 과정이다. 환원한 빈자리에 우리는 의미를 새로 채운다. (2023.07.13) ch.yes24.com (원문을 꼭 읽어보세요) 안녕하세요, 종이책 애호가들! 종이책을 좋아하는 여러분들 중에서, 읽기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책의 물성, 특히 그 표지에 반하는 순간이 있다면 이 글을 읽고 공감하실 분들이 꽤 계실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하려는 글은 김중혁 작가의 칼럼입니다. 피터 멘델선드의 『책을 읽을 때 우리가 보는 것들』 -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책의 내용을 어떻게 시각적으로 환원하고.. 2023. 8. 4.
사회, 알고리즘, 그리고 우리의 집중력: "도둑맞은 집중력"을 통해 본 집중력의 위기 원문: [뉴스룸에서] 도둑 잡는 집중력 (원문을 꼭 읽어보세요)요즘 사회에는 분노와 불만이 여기저기 퍼져 있다. 이러한 분노의 원인은 무엇인가? 영국 저널리스트 요한 하리의 베스트셀러 "도둑맞은 집중력"은 사람들이 향하고 있는 산만한 분노가 진정한 문제의 본질에서 우리를 멀어지게 한다고 지적한다. 한국에서만 8만 권 이상 팔린 이 책은 현대인들의 집중력 감퇴 문제를 이야기한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문제로 확장된다. 알고리즘은 우리의 분노를 극대화시키고, 기업들은 그로 인한 광고 수익을 획득한다. 이는 우리의 분노를 조작하여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며, 그 결과 사회 전반의 참사를 초래한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하리는 단순히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집중력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주장한..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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