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법서7 글쓰기의 초석을 다지자 - 네 멋대로 써라 (데릭 젠슨) 네 멋대로 써라 - 데릭 젠슨 지음, 김정훈 옮김/삼인 011. 에, 우선 기대했던 것만큼 흥미를 부르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저자 자신이 선생님으로서 글쓰기 수업을 직접 하면서 겪은 일들을 엮어 놓았고 거기에서 글쓰기를 하기 위한 기초적인 소양과 마음가짐을 푼 책입니다. 그래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식으로 서술하지 않고 계속 에피소드를 말하면서 그 안에서 교훈과 가르침을 얻을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이런 식의 글쓰기 책도 좋긴 합니다. 하지만 이건 제 마음에 조금 들지 않았네요. 반 정도 읽고 눈물을 머금으며 책을 덮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직전에 스티븐 킹의 장편소설을 읽은 바람에 이야기 위주의 쉬운 책만 눈에 들어오는 걸까요? 그래서 에세이와 흡사한 형식의 이 책을 보기 힘들었던 것 아닐까요? 아니.. 2012. 1. 29. 오늘부터 읽는 책 - 네 멋대로 써라 (데릭 젠슨) 네 멋대로 써라 - 데릭 젠슨 지음, 김정훈 옮김/삼인 011. 한 달에만 작법서를 세 권째 읽다니, 이건 글쓰기에 모독을 하는 셈이군요. 연습도 안하면서 무슨 작법서만 디립다 보고 있는지 원. 그래도 묘사에 관한 작법서를 읽은 후 연습을 해보았는데 좀 나아진 듯합니다. 엉터리 이론만 가득 있었는데 손으로 조금씩 풀어 보니 재밌고 신기했습니다. 비록 짧은 연습이었지만 이만큼을 쓸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서 기뻤지요. 흠흠, 사담은 그만하고. 외국의 작법서를 보면 가끔 언급되는 다른 '작법서'가 있습니다. 기억하는 책 중 하나는 제가 산 책 중 가장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나탈리 골드버그의 입니다. 실질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는 책은 아니지만 글쓰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우선 쓰게 만드는 마력이.. 2012. 1. 28. 디테일을 잡아라 - 소설쓰기의 모든 것 Part 2: 묘사와 배경 (론 로젤) 소설쓰기의 모든 것 Part 2 : 묘사와 배경 - 론 로젤 지음, 송민경 옮김/다른 004. 시리즈의 첫 번째 책 를 보고 바로 편 책입니다. 1권은 약간 기대에 미치지 못했었죠. 책의 내용은 좋았으나 플롯의 존재를 100% 신뢰하지 않는 저이기에 많이 와 닿지 않았습니다. 읽고 나서의 감상은- 플롯도 분명 도움이 되는구나, 하지만 귀찮아, 이 정도? 하지만 두 번째 책인 은 아주 좋았습니다. 근래 읽은 작법서 중 제일 유익하고 드물게 다시 읽고 연습해볼까라는 생각이 든 책이었습니다. 실상 묘사는 어떤 글이든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지요. 소설은 물론이거니와 수필에서도 필요하며 시에서는 반드시 습득해야 하고 때로는 비문학에서도 쓰입니다. 빈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요. 전에 본 작법서들은 '글쓰기'와 '소설.. 2012. 1. 13. 소설 구성하기 - 소설쓰기의 모든 것 Part 1: 플롯과 구조 (제임스 스콧 벨) 소설쓰기의 모든 것 Part 1 : 플롯과 구조 - 제임스 스콧 벨 지음, 김진아 옮김/다른 003. 매번 소설 작법에 관련된 책만 읽고 쓰기 연습을 하지 않는 게으른 제가 올해도 작법책을 봅니다. 그것도 이렇게 일찍 볼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연초에 좋은 책을 접할 기회가 생겼던 거지요. 하지만 좋았던 건 가능성의 제시였을 뿐. 책 자체는 그리 와닿지는 않았습니다만 시리즈에 대한 기대는 조금 높아졌습니다. 소설 쓰기에 대한 방법은 제각각입니다. 성공한 작가들도 모두 자신만의 글쓰기 방법이 있지요. 작가마다 가장 다른 작법이라면 플롯을 꼽을 수 있겠네요. 김탁환처럼 철저하게 자료조사를 하고 완벽한 플롯을 구성하는 작가가 있는가 하면 스티븐 킹처럼 플롯 따위 개나 주고 손이 가는대로 글을 쓰는 작가도 있지요.. 2012. 1. 10.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