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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는다는 말 - 김연수 지음/마음의숲065. 내게 김연수라는 작가는, 아쉽게도 그다지 재미없는 이로 구분된다. 그의 소설은 단 한 편밖에 읽지 않았지만(<밤은 노래한다>) 다른 이들이 추켜세운만큼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김연수란 이는 산문이 더 재밌는 사람이다. 소설가란 직함을 달고 있기에 이런 말을 하기 참 미안하지만 말이다. 그걸 느끼게 해준 책은 <청춘의 문장들>이었다. 자신에게 다가왔고 머물러 있었으며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