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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토의 호모 사이언티피쿠스 - 원종우 (생각비행, 2014) 파토의 호모 사이언티피쿠스 원종우 지음/생각비행 2015-020. 한동안 인문학과 사회과학에 빠져 살았다. 인문학은 이지성의 에서 큰 감명과 동시에 나는 여태껏 뭐하고 살았나 하는 후회를 하며 살짝 발을 담갔다. 사회학은 작년 1월, 여태까지 읽은 사회학 서적 중 역대급에 드는 덕분에 살짝 입문하게 되었다. 그뒤로 기업의 책임이나 인간 소외 현상, 더 나아가 사회와 결부된 자본 때문에 경제학까지 살짝 기웃거리기도 했다. 물론 그 경험은 내가 지식이 부족하고 공부하는 데 너무 무뎌진 머리 때문에 썩 유쾌하진 않다. 아니, 머리만 탓할 게 아니라 뭔가 새롭고 어려운 지식을 받아들이려고 전혀 노력하지 않아서 멍청하다는 핑계로 책을 덮고 한숨만 쉰 건 아닌가 모르겠다. 올해는 호기롭게 사회학 서적 로 독서를 시.. 2015. 7. 13.
천국 주식회사 - 사이먼 리치 (열린책들, 2014) 천국 주식회사 사이먼 리치 지음, 이윤진 옮김/열린책들 2015-014. 의 답답함과 의 따분함에 질려 다른 책을 통 잡을 수 없었다. 조금 가볍게 읽을 책이 필요했다. 인터넷 서점 장바구니에서 소설만 뽑아 죽 보았다. 가볍고 흥미 위주의 책은 많이 찾을 수 없었다. 뒤지다보니 나름 공신력 있다고 생각하는 소설리스트에서 꼽았던 책이 몇 권 눈에 띈다. 샘 서비스에 등록된 책 중에 눈에 띈 건 였다. 소설 속 천국은 최고 경영자는 하느님이고 직원이 천사인 주식회사이다. 회사는 인간세계의 일에 조금씩 관여하는 일을 한다. 인간세계의 회사처럼 여러 부서가 있다. 주인공 천사인 크레이그는 기적부에 소속해 있다. 소소한 기적을 생산해 인간세계의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인간이 원하는 소원은 많고, 그것을 처.. 2015. 7. 12.
2015년 6월 25일 책지름 - 미스테리아, 스캡틱 ​​ 내가 아무리 고전소설, 인문학,철학 서적을 읽는다 해도 내 책 읽기의 본질은 장르문학이다. 홈즈가 아닌 뤼팽 덕분에 문자에 대한 집착이 시작됐고 드래곤 라자와 세월의 돌이 나를 책으로 확 끌어들였다. 중간에 판타지에 잠시 소홀했으나 덕질(?)은 그만하는 게 아니라 잠시 쉬는 거라 했던가, 일본 엔터테인먼트 소설을 위시하여 판타지, SF, 추리까지, 나는 여전히 장르문학을 사랑한다. 예전엔 하류 취급 받던 장르문학이, 이제 문학을 위기에서 구원해줄 하나의 방법으로 표현되는 요즘이기에 기분이 좋다. 그래서 1인 출판사 '불새'에서 나오는 SF 소설과 엘릭시르에서 출간하는 추리소설을 모두 사고 싶지만 시간과 돈이 허락하지 않는다. 한때 국내 유일 장르문학 잡지 월간(나중엔 휴간, 계간,.. 2015. 6. 26.
2015년 6월 21일 일요일 잡담 - 계속되는 두통 ​​ 실제 사진은 아니지만, 지금 상태를 보여주는 사진이라서 가져온다. 인스타그램을 일기대용으로 사용하는 중이라 어쩔 수 없이 사진을 붙인다. 금요일 저녁부터 오른쪽 윗머리가 살살 아프더니 밤에는 걷기 힘들 정도로 어지러웠다. 아침에 졸린 눈 비비며 일어나서 신경외과에 다녀왔다. 목사진을 찍더니 긴장성인가, 스트레스성인가 알 수 없다고 한다. 두통 하나로 어디가 아프다고 정확히 찝기 힘들다신다. 집에 도착해서 뭐라도 하려고 했는데 머리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저녁도 안 먹고 6시부터 새벽 5시까지 내리 자버렸다. 일어나서 아픈 건 매마찬가지였다. 어제까지만 해도 잠깐 아팠던 건데 오늘은 진짜 머리를 쥐어파버리고 싶을 정도다. 걷거나 움직이면 아프던 게 이젠 앉아만 있어도 지끈지끈거린다. 교대시간에도.. 201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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