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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드로잉 노트 - 김충원 이지 드로잉 노트 - 김충원 지음/진선북스(진선출판사) 049. 나에게 그림이란 정말 넘을 수 없는 벽과 같은 존재이다. 초중고 시절, 음악과 체육은 정말 재밌었다. 예체능을 제외한 과목 성적도 꽤나 높은 편이어서 예체능까지 섭렵한 모범생 이미지였다. 단지, 미술시간만큼은 나에게 쥐약이었다. 시험이 문제가 아니었다. 항상 실기가 문제였다. 친구들은 '어떻게든 되겠지' 하면서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고, 찰흙을 조물딱거리면서 재밌게 수업을 들었지만 나는 그 '어떻게든'을 도무지 용납할 수 없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어떤 분야든 일정 수준 이상 도달하지 못하면 자존심이 몹시 상한다. 하지만 내 머리 위의 벽을 깰 자신이 도무지 생기지 않는다면 포기하는 게 가장 편하다는 걸 알고 말았다. 사과 데셍을 하던 목탄을.. 2012. 5. 12.
[월간 헌이책장📚] 2012년 4월 🌸 1. 화차, 미야베 미유키 2. 내 통장 사용 설명서, 이천 3. 혼자 책 읽는 시간, 니나 상코비치 4. 손바닥 수필, 최민자 5. 개념찬 청춘, 조윤호 6. 청소년, 책의 숲에서 꿈을 찾다, 방누수 (일열) 7. 헝거 게임, 수잔 콜린스 8. 우리를 위한 경제학은 없다, 스튜어트 캔슬리 9. 보험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김미숙 10. 철학과 굴뚝 청소부, 이진경 총 10권, 3,484쪽 망함. 내가 읽고자 했던 책을 읽은 게 아니라 서평 이벤트에 맞춰서 급하게 읽은 책밖에 없어서 한동안 자괴감에 쌓인 요즘. 2012. 5. 5.
우리를 위한 경제학은 없다 - 스튜어트 랜슬리 우리를 위한 경제학은 없다 - 스튜어트 랜슬리 지음, 조윤정 옮김/비즈니스북스 046. 오늘 한겨레 신문에 한 기사가 났습니다. 2010년에 우리나라 소득 상위 1%의 소득 비율이 12%에 이르렀다는군요. 미국과 영국, 캐나다보다는 낮고 일본, 호주보다는 높다고 합니다. 소득별 구성비 중 가장 높은 것은 바로 근로소득(57.4%)이고요. 이런 소득 불평등은 최근 10년간 급격히 악화되는 양상을 보였고, 소득 불평등도가 영미식으로 전환되는 것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언제부턴가 우리네 사회에서 자신을 중산층이라 말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분명 GDP는 증가하고 경제도 성장하고 있는데 실상 가정 꾸리기는 너무 힘들지 않나요. 세계의 경제 성장은 너무나 자명한 일입니다. 세상은 점점 부유해지는데 우리는 왜.. 2012. 5. 5.
호수공원 나들이 혼자여도 괜찬습니다.저에겐 아이패드가 있으니까요...이렇게 햇볕 좋은 날, 꽃박람회가 한참인 호수공원에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호수공원에 들어가기 전,라페스타 입구에서 일산힙합댄스동아리 공연을 잠시 관람했습니다.첫무대였던 여성댄서분들의 무대를 보고 바로 자리를 떴습니다. 신나게 자전거를 타려고 했는데 웬걸,꽃박람회를 한답시고 일정구간은 입장료를 내야 한다고 하는군요.혼자 간 것도 서러운데 입장료 만원을 낼 수는 없었습니다.어쩔 수 없이 반대편 코스로 돌았습니다. 호수공원엔 제 팔뚝보다 두꺼운 잉어놈들이 삽니다.여기저기서 과자를 던져주면 그거 먹겠다고 엄청 달려들지요.물에 비치는 햇빛 때문에 잘 보이지 않지만 어쨌든, 엄청 크고 생각보다 많습니다.맛없겠죠? 꽃박람회 차원에서 시행하는 행사인가봅니다.호수에.. 201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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