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70

호수공원 나들이 혼자여도 괜찬습니다.저에겐 아이패드가 있으니까요...이렇게 햇볕 좋은 날, 꽃박람회가 한참인 호수공원에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호수공원에 들어가기 전,라페스타 입구에서 일산힙합댄스동아리 공연을 잠시 관람했습니다.첫무대였던 여성댄서분들의 무대를 보고 바로 자리를 떴습니다. 신나게 자전거를 타려고 했는데 웬걸,꽃박람회를 한답시고 일정구간은 입장료를 내야 한다고 하는군요.혼자 간 것도 서러운데 입장료 만원을 낼 수는 없었습니다.어쩔 수 없이 반대편 코스로 돌았습니다. 호수공원엔 제 팔뚝보다 두꺼운 잉어놈들이 삽니다.여기저기서 과자를 던져주면 그거 먹겠다고 엄청 달려들지요.물에 비치는 햇빛 때문에 잘 보이지 않지만 어쨌든, 엄청 크고 생각보다 많습니다.맛없겠죠? 꽃박람회 차원에서 시행하는 행사인가봅니다.호수에.. 2012. 4. 29.
2012년 1월 9일 월요일 잡담 - 김영하 작가 2012년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 2012년 36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김영하 작가님이 선정되셨습니다. 아직 젊은 작가로 인식하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등단하신지 벌써 20년이 다 돼가십니다. 등단작품()은 정말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후기 작품은 이해하기 쉬울뿐더러 더욱 재치있는 글들이어서 너무나 좋아했지요. 전집을 사고픈 작가가 몇 있는데 김영하 작가님도 그 중 한 분이십니다. 재작년에 김영하 작가님의 글쓰기 특강에 다녀왔는데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작가와 대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고요. 아주 많은 팁을 얻을 수는 없었지만 작가로서의 입장과 자세를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이번에 수상하신 작품은 세계의 문학 봄호에 발표하신 라는 작품입니다. 심사위원회(김윤식, 윤후명, 서영은, 권영민, 신경숙)는 ".. 2012. 1. 9.
2011년 1월 4일 수요일 잡담 - 2012년 올해의 목표들! 올해의 첫 날은 벌써 사흘이나 지나갔지만 올해의 목표란 걸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매년 다짐했던 일들을 목록에 적지만 보통은 반도 지키지 못하지요. 작심삼일도 100번이면 1년이건만 그것조차 잘 안 되더군요. 매년 세웠던 목표를 지키지 못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자신을 과대평가했기 때문일 겁니다. 목표를 완수하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었지만 우선적으로 목표 자체가 완수 불가능한 것이었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네네, 이게 다 자기위안이지만 어쨌든, 그렇단 말입니다. 그러기에 올해의 목표는 아주 현실적이게, 또 조금은 소소하게 적어보았습니다. 1. 회사 적응하기 방년 25세, 드디어 학생의 길에서 벗어납니다. 초중고대, 시기적절하게 군입대 후 칼복학, 휴학도 없었음. 한번도 쉬지 않고 쭉 달려온 .. 2012. 1. 4.
2011년 11월 29일 화요일 잡담 - 책 사냥 & 신경숙 작가님 오늘 7시 30분에 광화문 교보타워에서 신경숙 작가님의 신작 발간 기념 낭독회가 있었습니다. 광화문 가는 길에 종각역에서 내려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렀습니다. 지름신을 영접했다가 겨우 떨쳐냈습니다. 왼쪽 세 권이 중고서점에서 산 책이고 신경숙 작가님의 신간은 교보문고에서 구입했습니다. 오랜만에 베스트셀러들로만 샀습니다. 신경숙 작가님과 우리 어머니는 동향이십니다. 동년배에다가 같은 마을에서 사셨지요. 그래서 언젠가 신경숙 작가님을 만나면 어머니에 대해 여쭤보려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기회가 딱! 어릴 때 사시던 마을과 어머니 성함을 여쭤보니 아, 다행히도 기억하십니다. 언니 아들이 벌써 이렇게 컸나, 하시면서 활짝 웃으십니다. 짧게 대화를 나누고 작가님 싸인에 어머니 성함도 받아왔습니다. 뒤돌아설 때까지 .. 2011. 11. 3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