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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70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잡담 - 9월을 보내고 10월을 맞으며 10월이다. 바야흐로 진정한 가을의 계절이 다가왔다. 기온이 많이 낮아졌다. 이제 런닝 뒤에 잠시 테이블에 앉아 핸드폰을 들여 볼라치면 땀이 식어 금새 추워진다. 하얀색 재킷은 꼴에 여름용이라고 입어도 춥다. 얇은 옷감 사이로 냉기가 살짝 돈다. 저녁에 있었던 크라잉넛 공연도 나중에 있을 후회를 무릅쓰고 나가지 않았다. 공연장이 너무 쌀쌀했기 때문이다. 아마 광장을 가득 매운 의자가 반도 채워지지 못한 이유는 날씨 때문이 아닐까. 이런 날이면 사람들은 방에서 무얼 할까. 따뜻하게 긴팔 긴바지를 입고 다들 웃으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듯하다. 다들 지성 있는 대학생이라지만 결국 하는 행동은 아직 철부지다. 게임에 미쳐있고 티비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제 딴에 생산적인 일이라고는 학과 공부와 영어 공부밖에 .. 2011. 10. 1.
2011년 9월 13일 화요일 잡담 - 돈이 있다면 사고 싶은 것들 이청준 문학 전집 - 전25권 세트 - 이청준 지음/열림원 어쩌면 내 감성의 원천일지도 모르는... 이청준 할아버지의 전집이다. 사실 내가 이분을 잘 아는 건 아니고 단지 단편집 「눈길」을 봤을 뿐이다. 겨우 한 권인데 설레발치기는 민망하기는 하다. 그래도 단순한 감성뿐 아니라 조용히 살아가는 우리네의 삶을 그리는 이분의 글은, 글쎄 우매한 내가 말하기는 참 우습다. 정가는 205,600원... 아... 김영하 컬렉션 세트 - 전6권 - 김영하 지음/문학동네 단 한 권의 책으로 나를 사로잡은 김영하 작가의 컬렉션이다. 물론 아직 활동하는 작가이기 때문에 전집의 개념은 아니지만 상당히 좋은 구성이다. 특히 조금은 후기작인 장편 「 퀴즈쇼」가 일품이다. 문학 특유의 무게잡기는 없으면서 참 유쾌한 필치로 써내.. 2011. 9. 18.
2011년 9월 10일 토요일 잡담 - 내가 사랑을 못하는 이유?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지음/예담 - 박민규 작가의 장편 소설 를 읽고 짧게 끼적여봤다. 생날 것으로 적어 놓고, 수정하진 않았다.결국 무슨 말인지 모르게 곁다리로 빠졌고 괜히 커보이게 썼지만,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슬프다. 발췌문은 2011/09/12 - [감상 이야기] - 사랑합시다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을 참고하셨으면 한다. ------------------------------------------------------------------- 짧지만 긴- 내 25년을 돌이켜보면 말이다, 매번 '그동안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아니오'라고 답했던 건 사실 거짓이란 걸 알 수 있다. 차마 부끄러워 말을 못했을 뿐, 실은 나도 마음이 건강한 사내아이였.. 2011. 9. 12.
2011년 8월 11일 목요일 잡담 - 다크룸 (Dark room): 간단한 메모장 대체 프로그램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제가 재밌게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름하야 다크룸(Dark room). 암실! (개발자 홈페이지 : http://they.misled.us/dark-room) 공식적으로 윈도우 7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닷넷 프레임워크 2.0 이상이 설치되어 있다면 수월하게 실행되는 듯합니다. 다크룸의 초기화면입니다. 메모장과는 정 반대로 바탕이 검은색이 되겠습니다. 단순한 메모장의 대체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하겠습니다. 메모장과 달리 바탕이 검은색이기 때문에 글쓰기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크룸에 글씨를 써볼까요? 저는 현재 글꼴이 한글 2010 제공인 함초롬바탕으로 돼있습니다. 메뉴의 edit-preference로 들어가면 프로그램의 각종 옵.. 201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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