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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들의 반란, the begins - 레벌루션 No. 0 (가네시로 가즈키) 레벌루션 No.0 -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북폴리오 더 좀비스의 데뷔작 를 읽은지 하루만에 편 놈입니다. 물론 이 놈도 하루만에 읽었습니다. 에피소드 세 개로 이루어진 넘버 쓰리와 달리 넘버제로는 하나입니다. 그리고, 보통 소설보다 분량이 적습니다. 이야기나 문체도 가벼워 쉬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넘버 제로는 프리퀄입니다. 요즘 프리퀄, 이 단어를 자주 쓰네요. 주제 넘는 게 아닌가 모르겠어요. 하여튼 배트맨 더 비긴즈나 엑스맨의 탄생, 큐브 제로, 이런 놈들과 같은 맥락입니다. 더 좀비스는 어떻게 조직됐는가, 그들은 왜 사회에 저항하기로 마음먹었나. 이런 이야기입니다. 사상 최악의 학교인 이 학교는 어느 해에 200명의 학생을 정원 외로 받지요. 그 이유는 부지와 시설의 확장을 위해서였.. 2011. 10. 12.
루저들의 반란 - 레벌루션 No. 3 (가네시로 가즈키) 레벌루션 No.3 -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북폴리오 한참 영화 가 흥행했었습니다. 여자보다 예쁜 이준기가 등장했고 저는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후에 그가 주연으로 나온 는 신경도 쓰지 않았지요. 개봉 당시 나름 호평이 있었던 영화였는데다 말이죠. 어쩌면 그때부터 영화보기를 싫어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뭔가 이상한가? 하여튼, 영화 의 원작 소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영화를 싫어하니까 자연스레 원작소설도, 그 작가도 싫어졌어요. 게다가 작가의 다른 소설, 는 뭔가 제목도 마음에 안 들었었죠. 뭐, 군대에 있을 때여서 그랬을 거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땐 도 엄청 재미가 없었다고. 그래서 에쿠니 가오리를 싫어하게 되었지만. 쿨럭. 사실 이번 를 보게 된 계기는 신작 때문입니다. 나는.. 2011. 10. 12.
형만한 아우 없다더니 - 악마의 무기: 견인 도시 연대기 3부 (필립 리브) 악마의 무기 - 필립 리브 지음, 김희정 옮김/부키 이번 감상은 상당히 짧게 끝날 것 같군요. 연대기 3권에 들어섰습니다. 총 4권으로 이루어진 연대기의 절반을 막 넘어왔습니다. 슬슬 끝을 향해 가는 견인 도시 연대기, 그 중간의 3권, 한마디로 말하자면 참을 수 없었습니다. 참기 힘들었다고나 할까요, 그랬습니다. 형만한 아우가 없다더니 그 둘째만한 셋째도 없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야기는 2권의 끝으로부터 16년 후입니다. 그때 헤스터가 가진 톰의 아이, 렌은 무럭무럭 자라 15살의 아름다운 소녀가 됩니다. 견인 도시였던 앵커리지는 아메리카에서 정착촌(바인랜드)가 됐습니다. 사람들 모두 나름대로의 삶을 잘 살고 있죠. 하지만 톰과 헤스터의 자유로운 영혼을 받은 렌은 자신이 사는 곳이 한없이 지루하기만 합.. 2011. 10. 11.
걸음 걸음 할머니는 무릎이 좋지 않으셔서 수술을 받으셔야 했다. 70 평생 할아버지와 함께 논길을 걷고 쪼그려 앉아 자식들에게 줄 것들을 가꾸셨다. 세월엔 장사가 없었다. 사실 생기지도 않아야 할 병이었다. 무릎이 약간 아프셨을 뿐이다. 의사는 무릎에 주사를 놓겠다고 했고, 할머니는 그 이후로 평상시대로 일을 하셨다. 그 작은 주사바늘로 더 작은 병원균이 들어가는 바람에 할머니는 무릎을 펴지 못하셨다. 무릎은 뜨거워지고, 새빨개지고, 퉁퉁 부어 커졌다. 당신의 생일에나 가끔 경기도로 올라오셨지만 이번엔 수술을 위해 서울로 오셨다. 각종 검사를 마쳤다. 수술이 불가피했다. 할머니는 4인실에 입원하셨다. 그때 군 복주 중이던 나는 할머니의 입원을 이유로 휴가를 나오려고 했다. 하지만 중대장은 생명에 큰 지장이 없.. 201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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