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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2011년 9월 13일 화요일 잡담 - 돈이 있다면 사고 싶은 것들

by 양손잡이™ 2011. 9. 18.
이청준 문학 전집 - 전25권 세트 - 10점
이청준 지음/열림원


어쩌면 내 감성의 원천일지도 모르는... 이청준 할아버지의 전집이다.
사실 내가 이분을 잘 아는 건 아니고 단지 단편집 「눈길」을 봤을 뿐이다.
겨우 한 권인데 설레발치기는 민망하기는 하다.
그래도 단순한 감성뿐 아니라 조용히 살아가는 우리네의 삶을 그리는 이분의 글은, 글쎄 우매한 내가 말하기는 참 우습다.
정가는 205,600원...
아... 





김영하 컬렉션 세트 - 전6권 - 10점
김영하 지음/문학동네


단 한 권의 책으로 나를 사로잡은 김영하 작가의 컬렉션이다.
물론 아직 활동하는 작가이기 때문에 전집의 개념은 아니지만 상당히 좋은 구성이다.
특히 조금은 후기작인 장편 「 퀴즈쇼」가 일품이다.
문학 특유의 무게잡기는 없으면서 참 유쾌한 필치로 써내려가는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문장을 정말 잘 쓰는 작가로 꼽고 싶다.
(나는 박민규 작가와 김영하 작가의 문장을 상당히 좋아한다)
정가는 66,000원...
아... 




이것들 외에 '카더라 통신', '노트를 펴지 않는 이유', '손가락과 손가락과 손가락과 손가락'을 얼른 쓰기 시작해야겠다.
13일 새벽의 기분 좋은 공상의 여운을 놓치고 싶지 않다.
그 전에 자소서를 얼른 끝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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