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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이야기/책 이야기

오늘부터 읽는 책 - 고역열차 (니시무라 겐타)

by 양손잡이™ 2011. 11. 29.
고역열차 - 10점
니시무라 겐타 지음, 양억관 옮김/다산책방


얼마만에 쓰는 [오늘부터 읽는 책] 포스트인가요.
그동안 별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분류의 글이었지만 근래 책읽는 속도도 느려지고 무엇을 읽고 있다는 걸 정리하기 위해서 오랜만에 포스트를 작성합니다.
이런 류의 포스트가 감상문과는 또 다르거든요.

전 일본의 사소설을 좋아합니다. (네이버 지식사전 : 사소설)
아직 지식이 많이 모자라 제 기호가 사소설인지 자전적 소설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물론 사소설은 싫어하시는 분들은 끔찍이 싫어하시는 장르이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소설의 장점은 작가의 인생이 담긴만큼 절절하게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다 차치하고, 이 책은 144회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입니다.
선물받은 책인데 그분이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은 항상 읽으신다고 하더군요.
요새 게임만 하는 절 위해서 얇은 책을 주셨지만 얇은 두께만큼 쉬이 읽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계획도, 미래도, 희망도 없는 열아홉 살의 간타를 주인공으로 해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사소설이다보니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썼습니다.
이런 주인공의 단 하나의 희망은 바로 문학입니다.

책에는 총 두 편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앞의 글은 19세의 간타가, 뒤의 글은 중년의 간타가 등장합니다.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과 비슷하면서도 사뭇 다른 분위기를 기대해봅니다.

책선물 주신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거듭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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