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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6

사랑합시다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지음/예담 무언가 말을 하고 싶었지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녀의 손을 더 꼭 쥔채, 그저 나는 걷기만 했다. 스무 살은... 그런 나이였다. (11쪽)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모든 연애의 90%는 이해가 아닌 오해란 사실을. (중략) 사랑을 이룬 이들은 어쨌든 서로를 좋은 쪽으로 이해한 사람들이라고, 스무 살의 나는 생각했었다. (14, 15쪽) 이 을 이기기 시작한 시대이고, 좋은 것이어야만 옳은 것이 되는 시절이었다. (75쪽) 몰랐어? 모두 바보라는 걸? (105쪽)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일까? 적어도 변기에 앉아서 보낸 시간보다는, 사랑한 시간이 더 많은 인생이다. 적어도 인간이라면 변기에 앉은 자신의 엉덩이가 낸 소리보다는 더 크게.... 2011. 9. 12.
오늘부터 읽는 책 - 더블 side A (박민규) 더블세트(전2권)박민규소설집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박민규 (창비, 2010년) 상세보기 내가 가장 사랑하는 국내 작가, 박민규의 소설집이다. 「더블」은 두 권으로 구성되었는데 각각 side A와 B이다. 아직 두 권 모두 내 손에 있지 않아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다. 분량이 많아서 단지 나눈 것 같지는 않다. 두 권의 표지에 있는 남자의 모습도 다르고 바라보는 방향도 다르다. 하나는 프로레슬링 가면, 다른 하나...도 프로레슬링 가면이구나. 에이, 그냥 나눈 건가 봅네. 문학 잡지를 많이 읽지 않아 이번 권인 side A에서 눈에 띄는 단편은 역시 '누런 강 배 한 척'이다. 이 작품은 07년도 이효석문학상에서 무려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같이 개제된 글이 '그렇습니까, 기린입.. 201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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