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치1 구품지마관 (九品芝麻官 白面包靑天: Hail The Judge, 1994) 구품지마관 - 왕정 오랜만에 주성치의 영화를 봤습니다. 우선 저는 코미디 장르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주성치의 개그코드는 잘 맞지도 않습니다. 저번 주말에 초등학교 저학년 외사촌들에게 이 영화를 틀어주니 아주 재밌다고 웃어재끼는군요. 애들이 웃었다는 점에서 호기심은 커녕 오히려 거부감이 들었던 영화이기도 했고요. 게다가 영화는 94년도 영화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트렌드에 많이 뒤쳐진 작품이라 할 수 있겠죠. 드라마 장르는 스토리에서 오는 감동이 주이기 때문에 어떤 세대든 받아들일 수 있고 감동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코미디는, 글쎄요. 전 세대를 아우르기 정말 어렵지 않을까요? 저희 어머니는 아직도 개콘을 보시면서 한번도 웃지 않으십니다. 대신 옛날 김미화 씨가 연기했던 '쓰리랑 부부'.. 2012. 1.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