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역사 - 신형철 (난다, 2022)
1. 4년 전, 신형철 작가의 을 읽었다. 심금을 울리는 책이었다. 당연히 그해의 책으로 꼽았다. 산문집이 7년 주기로 출간돼서, 다음 책은 2025년인가 싶더니, 그보다 조금 빠른 2022년 가을에 그의 새 책이 나왔다. 2. 2014년, 우리는 세월호 참사라는 큰 비극을 맞았고, 이 시점 이후로 한국 문단의 기조가 많이 바뀌었다. 전작 은 이런 사회적 슬픔을 가득 담은 책이었다(저자는 슬픔을 토해낸 사람 중 하나였다). 이번 책은 인생과 사랑, 슬픔,이별, 죽음 등 인생의 하나하나를 다루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역사’인 것 같다. 3. 시를 다룬다. 시를 소개하면서 관련된 배경지식을 함께 말한다. 레퍼런스가 엄청나게 많다. 고대 중국시부터 한국, 서양의 현대시, 심지어 욥기까지 다룬다. 단순히 시를 ..
2023.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