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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편 - 채사장 (한빛비즈, 2014)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채사장 지음/한빛비즈 2015-012. 0.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베스트셀러가 계속 순위에 있을 때 유행에 편승해 얼른 읽어야 한다. 대세에 따르지 못하면 허세킹이 될 수 없지. 1. 지대넓얕은 팟캐스트에서 먼저 접했다. 1회부터는 아니고, 새해가 막 넘었을 때 페이스북에서 보고서는 구독해놨다. 대략 40회 정도인데, 주제가 미술사, 커피, 깨달음, 막 이런 거다. 뭔가 나와는 맞지 않는 주제였다. 처음에는 무슨 이야기를 했으려나 살펴보다 3회가 눈에 들어왔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오, 안 그래도 공부하고 싶은 분야야. 그런데 조금 듣다보니 팟캐스트 주인장인 채사장은 말했다. 자기는 신자유의주를 신봉한다고. 채사장과 반대 스탠스를 가진.. 2015. 3. 30.
스토너 - 존 윌리엄스 (2014, RHK) 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알에이치코리아(RHK) 2015-011. 표지와 제목을 봤을 땐 큰 흥미가 나지 않는 책이었다. 인도의 인권문제를 다룬 영화 '더 스토닝'(돌팔매질...)이 떠오르는 제목에다가, 표지에는 연필로 그냥 슥슥 그어 완성한 남자밖에 없었다. 게다가 작가 이름은 뭔가 흔하디 흔한 미국 사람 이름인 존 윌리엄스다. 1965년 소설이 이제서야 발간되다니, 이것 또한 큰 감흥이 없었더랬다.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건 알라딘 블로거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을 때다. 물론 그때도 바로 윗 문단의 생각을 했었더랬다.(제목이 왜 저따구지?) 그냥 그렇게 머리에 남았는데... 교보문고에 들를 일이 있어 찾아갔다가 2015년 첫 지름을 이놈과 함께 시작했다. 오랜만에 읽는 최신간 소설! 그.. 2015. 3. 30.
지대넓얕 밑줄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 채사장 지음/한빛비즈 하나.'국가'는 요청된다. 국가라는 개념은 신의 개념과 마찬가지로 지배를 정당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고 특히 '애국'에 대한 강요는 지배자들이 편리하게 한다. 그래서 애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장려되고 교육된다. 애국자와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과 기념 절차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사회는 이들을 지칭하는 어미를 검열하고 규정한다. 반대로 애국과 거리가 먼 사람들에게는 공공연한 정치사회적 압력이 가해지고, 이들을 지칭하는 어휘들에는 거칠고 모욕적이며 배타적인 언어들이 허용된다.그러나 국가에 대한 요청은 자본주의만의 특성이 아니다. '신'을 요청할 수 없는 모든 지배권력은 애국을 장려한다. 합리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 2015. 3. 30.
작가란 무엇인가 - 파리 리뷰 인터뷰 (다른, 2014) 작가란 무엇인가 1 파리 리뷰 지음, 권승혁.김진아 옮김/다른 2015-009. 0. 아아, 이 세상에는 분명히 취향이란 게 존재한다. 그리고, 청개구리 심보는 아니지만, 남들이 모두 좋다고 한 책이라도 나한테는 분명 맞지 않을 때가 있다. 하아. 진심으로 머리싸매고 내가 멍청하거나 감수성이 부족하지 않은지 고민하는 밤이다. 1. 2014년 초를 달구었던 책을 꺼내려 마음먹었다. 이번에 2, 3권이 연이어 발매되었기 때문이다. 나랑은 독서 취향이 맞지 않지만 독서력은 나보다 높으신 분께서는, 이 책을 워낙 재밌고 감명깊게 읽었다고 하니, 항상 책을 가까운 책장에 꼽아두고 '곧 읽을 책'으로 분류해뒀다.(물론 이렇게 분류해둔 책이 40권 정도이고, 벌써 6개월째 전혀 손대지 않는다) 이동진의 빨간 책방은 .. 201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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