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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그대에게 ​​​​​​​​​​​​​​​​​​​​​​​​​​​​​​​​​​​​​​​​​​​​​​​​​​​​​​​​​​​​​​​​​​​​​​​​​​​​​​​​​​​​​​​​​​​​​​​​​​​​​​​​​​​​​​​​​​​​​​​​​​​​​​​​​​​​​​​​​​​​​​​​​​​​​​​​​​​​​​​​​​​​​​​​​​​​​​​​​​​​​​​​​​​​​​​​​​ ​ ​난 당신에게 어떤 의미의 사람이었는지. 그저 당신이 외롭고 심심할 때 필요한, 그런 사람이었는지. 나 혼자 많이 달아, 당신을 보고 싶다고 아무리 당겨도 절대 내쪽은 ​보지도 않지. 나 혼자 분혹빛 상상을 한다 해도- 실상은 그런 건 전혀 없어. 그냥 공상일 뿐이거든. 네 손을 잡는 것, 살짝 껴안는 것 자체가, 실제로는 너무도 힘들었어. 당신은 아무 느낌.. 2015. 1. 23.
2015년 첫 책 지름 ​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칠 수 있겠습니까? 강남 들렀다가 교보문고에서 그만... 이런 참사가 ㅠㅠ 나름 신간들 중기 고르고 골라 집어왔습니다. 그나저나 카드결재일이 1주일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카드값이 20...... 2015. 1. 18.
서재 결혼 시키기 - 앤 패디먼 (지호, 2002) 서재 결혼 시키기 앤 패디먼 지음, 정영목 옮김/지호 101. 서재 결혼 시키기 - 앤 패디먼 1. 이번달 초, 나에게 너무 벅찬 책을 읽고는 책에 대한 흥미가 확 떨어졌더랬다. 읽을 수 있는 책은 쌓였는데(무려 450권!) 어떤 글자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재미만으로 보는 가벼운 소설도 그랬다. 2, 3개월에 한번 오는 독서 불감증(?)이 온 것이다. 책은 물론이거니와 글자 읽기조차도 귀찮았다. 완결 기념으로 나루토를 봤는데, 대사는 하나도 안 읽고 그냥 그림만 보면서 휙휙 넘겼다. 2. 이럴 때 읽는 게 바로 책에 대한 에세이다. 책에 대한 책인 메타북은 여러 작품을 소개받으면서 다른 책에 대한 지평을 열어준다면, 책과 독서에 대한 에세이는 책읽기에 지친 자에게 의욕을 불어둔다는 점에서 두 종류의 .. 2014. 12. 29.
봄에 나는 없었다 - 애거사 크리스티 (포레, 2014) 봄에 나는 없었다 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공경희 옮김/포레 100. 봄에 나는 없었다 - 애거사 크리스티 (포레, 2014) 1. 햇볓이 쨍쨍 내리쬐는 사막 한 가운데. 당신은 볼 거리도, 읽을 거리도, 즐길 거리도 하나 없이 완벽히 고립됐다. 대화를 나눌 상대도 없고, 산책을 나가봤자 철조망에 둘러쌓인 경계선만 보일 뿐이다. 이곳에서 온전히 나 자신만을 생각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과연 내가 아는 나와 남들이 보는 나의 괴리감은 얼마나 클 것인가. 나에 대해 파고들면 느낄 감정은 과연 무엇일까. 자신의 앞에만 보이는 감정- 엄청난 기쁨? 슬픔? 아니면 행복? 2. 조앤은 행복을 운운하는 로드니에게, 행복보다 중요한 다른 것들도 있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의무감이라고, 조앤은 머뭇거리며 대답한다. 조앤.. 2014.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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