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로마 황제 중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와 그의 ‘명상록’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명상록'은 아우렐리우스의 철학적 일기로, 스토아철학의 깊은 가르침을 바탕으로 그의 일상과 생각, 무엇보다 죽음에 대한 그의 경건한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고전이지만, 김재홍 정암학당 연구원의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번역본을 통해 우리는 이 작품을 좀 더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의 번역은 섬세하고 상세한 주석 덕분에 스토아철학과 아우렐리우스의 생각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우렐리우스는 황제의 자리에서 세상의 모든 권력을 손에 쥐고 있음에도, 그는 죽음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낮추는 경건한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이처럼 그의 철학은 섭리와 원자에 대한 깊은 사색, 그리고 죽음의 필연성을 받아들이며 경건하게 살아가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아우렐리우스의 이러한 생각과 태도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죽음을 앞두고도, 혹은 그래서일까, 그는 어떻게 이렇게 평온하게, 철학적으로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의 '명상록'을 통해 그 답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원문: https://m.hani.co.kr/arti/culture/book/1103914.html
반응형
'독서 이야기 > 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제도의 깊은 물결 속에서 동성혼 반대를 재조명하다 (0) | 2023.08.08 |
---|---|
북커버의 묘미: 책을 만나는 첫번째 스텝 (0) | 2023.08.04 |
사회, 알고리즘, 그리고 우리의 집중력: "도둑맞은 집중력"을 통해 본 집중력의 위기 (0) | 2023.07.31 |
2017년 4분기 읽고 싶은 책 (0) | 2017.09.25 |
종이책 vs 전자책 (0) | 2017.09.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