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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11일 토요일 잡담 - 소소한 고민 기대도 하지 않았던 SKC 1차 면접에 통과했다. 임원면접의 합격률이 조금 낮다지만, 어찌됐든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처지가 됐다. 만약 SKC 최종 합격이 된다면, 어떤 기업을 선택해야 할까? 삼성전자 SKC 하고싶은 직무 반도체 생산 관련연구개발 태양광 필름 라인 관리 장점 기업으로서 삼성의 네임밸류 상대적으로 높은 보수 인턴 수료시 높은 공채 전환율 상대적으로 좋은 근무환경 녹색환경에 딱 맞는 사업분야 단점 많은 업무량 그로 인한 높은 퇴사율 알 수 없는 공채 전환율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 같은 취업준비생인 같은 과 학우들은 삼성전자를 추천한다. 5개 기업의 인턴 모집 서류전형 단계에서 모조리 떨어진 나를 보았을 때 공채 전환율이 높은 삼성전자를 포기하는 건 다소 모험이기 때문이다. 취업 재수생과.. 2011. 6. 12.
2011년 6월 9일 목요일 잡담 - 6월 10일, 과거와 현재를 꿰뚫는 날 24년 전, 1987년 6월 10일, 후 6시 서울 중구 정동 대한성공회 대성당과 전국 20여 도시에서 '박종철 군 고문치사 은폐ㆍ조작 규탄 및 호헌 철폐 국민대회'가 열렸다. 한국 근현대사의 전환점이 된 날이다. 그리고 이날은 바로 6월 항쟁의 시발점이 된다. 그리고 그때, 학생들의 힘은 정말 강했다고 한다. 내일은 무슨 날일까? 광화문 거리에서 정부에 맞서 반값 등록금 투쟁으로 촛불시위를 한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들고 나왔던 공약 중 하나인 반값 등록금. 지금에 와서는 금전적인 것이 아니라 심적인 부담을 줄이고자 그런 공약을 냈다고 한다. 아니, 아예 그런 건 없다고 했었나? 참 뻔뻔하다. 심적인 부담이라, 반은 못돼도 조금은 줄었으려나? 등록금 인상률은 매번 3% 정도로 알고 있다. 그런데 우.. 2011. 6. 10.
2011년 6월 7일 화요일 잡담 - 청춘표류기 I 청춘표류기 I 두근두근. 마우스를 잡은 손이 자꾸 미끄러진다. 손을 옷에 계속 훔치지만 한번 흐른 땀은 댐을 무너뜨린 홍수 마냥 자꾸 흐른다. 드디어 고대하던 삼성전자 인턴 면접결과 발표 날이다. 메모리에 관심 있던 나에게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꽤나 매력적인 곳이었다. 황의 법칙도 깨지는 요즘, 인텔의 3D 반도체 기술 발표는 내게 큰 충격이었다. 직접적인 반도체회로 개발은 하지 못하지만 회로를 가지고 직접 반도체를 제조하는 기술을 가진 나는, 점점 작아지는 반도체에 더 세밀한 식각의 기술을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연구·개발직에 지원을 하였다. 물론 면접에서 질문의 의도에 맞지 않은 답변을 많이 했지만 자신감과 뚜렷한 포부는 보였다. 승산은 있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무리, 무리. 면접을 같이 본 친.. 2011. 6. 8.
2011년 6월 5일 일요일 잡담 - 게으른 나 오른손 검지가 아프다. 새벽 6시까지 마우스를 클릭해서 그런가보다. 엄마가 이러다가 손가락 근육이 다쳤었다. 지금 나도 똑같은 상황인 것 같다. 아프지는 않지만 굽히는데 약간 감각이 저하된 느낌이 든다. 시원하게 굽혀지지도 않고. 앞으로 마우스 질을 자제해야겠다. 검지와 중지만으로 마우스를 사용해서 휠은 검지로 돌렸는데 이제 엄마처럼 중지로 마우스 휠을, 약지로 오른쪽 버튼을 눌러야겠다. 처음 엄마가 마우스를 그리 잡고 있는 걸 보고 조금 웃기게 보였는데 막상 해보니 편하다? 그래도 검지를 사용하니까, 이참에 아예 마우스를 왼손에 잡아볼까도 생각해봤다. 내가 양손잡이인 것도 애초에 왼손잡이인데 거기에 오른손을 사용한 거니까 수월할 듯했다. 생각보다 익숙하다. 어제처럼 - 이라고 쓰고 오늘 새벽 동 틀 때.. 201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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