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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클릭을 부르는 글쓰기 - 신익수 (생각정거장, 2019) 기존 글쓰기 - 에세이나 수필 쓰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이다. 타겟은 클릭을 유도하고 노출을 위한 글쓰기다. 속칭 잘 팔리는 글들이다. 포탈 메인에 떡 걸려서, 제목만 보고 클릭하고 싶게 만드는 그런 글들. 그렇다고 완전히 낚시성 글을 쓰라는 건 아니다. 글 안에는 정확하고 많은 정보가 들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조금만 읽는 게 힘들어도 뒤로가기를 누르는 세상이다. 리듬감과 생동감이 있는 글을 쓰는 방법을 전수해준다. 큰 영감을 받지는 않았다. 제목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 살벌한 세계에서 손가락 클릭의 간택을 받기 위한 실전 글쓰기 비기만 담았다. 분명, 이런 소리 하는 분들도 있을 게다. 이게 무슨 정통 글쓰기냐. 전문기자라면서 이런 글쓰기 방식이 말이 되냐고. 미안하지만, 말이 된다. 왜냐. .. 2023. 7. 3.
나쁜 문장으로 좋은 아이디어 망가지는 건 이제 그만! 일하는 문장들 - 백우진 (웨일북, 2017) 은 직장에서의 형식적인 글쓰기에 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형식적인 글은 각종 메일,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등을 포함합니다. 일반적인 글쓰기인 에세이나 소설과는 많이 다릅니다. 글의 목적과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기존의 글쓰기 방법을 적용하기 힘듭니다. 직장에서의 글쓰기는 간결함과 정확함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글쓰기의 기초부터 시작해 문장, 문단, 제목, 다른 책에서 말하지 않는 표와 그래프까지 다루면서, 문서 작업을 하는 직장인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목차가 길어서 아래에 숨겼습니다. 펼쳐보시면 됩니다. 더보기 프롤로그: 당신이 사장이라면 어떤 보고서에 결재하겠습니까 1. 구조부터 세웁시다, 튼튼하게 알맹이를 앞세워라 / 핵심을 알려줘라 / 첫 문단을 고민.. 2023. 6. 29.
미스터리한 범인, 혼란스러운 주인공, 그리고 '데드맨' 데드맨 - 가와이 간지 (작가정신, 2023)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야기는 한 화자의 일기로 시작합니다. 자아 정체성을 잃은 자의 혼란스러운 이야기입니다. 미치광이의 글 같기도 하지요. 자신을 이 꼴로 만든 이를 폭로하면서, 지금 이 일기를 읽는 독자가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한없이 이상한 말들을 내뱉습니다. 그놈이 저지른 잔인무도한 짓을 세상에 알리리라는 굳은 다짐과 함께, 은 비로소 시작합니다. 형사 가부라기 데쓰오는, 어느날 엽기적인 살인 사건 현장을 목도합니다. 머리가 사라진 시체를 발견한 것이지요. 값나가는 물건은 하나도 훔쳐가지 않았으면서, 머리만 깨끗이 잘려 사라졌습니다. 단순히 변태 살인마의 소행이라 생각했지만 사건은 더욱 심각해집니다. 몸통부터 시작해 팔과 다리가 사라진 시체까지, 여섯 번.. 2023. 6. 19.
질문이 여는 지식의 문 질문하는 독서법 - 임재성 (평단, 2018) 독서 전, 중, 후로 질문을 던져보라고 권한다. 1, 2장은 숱하게 들어온 독서법에 관한 내용이니 패스. 3장부터가 진짜다. 목차, 소개말을 읽으면서부터 질문을 던지고, 책을 읽은 직후, 발췌한 문장을 옮겨적으면서 또 질문을 한다. 최종적으로는 읽은 책이 내 삶과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탐구한다. 실제 질문 예시가 쓰인 4장을 읽어보니 아, 질문 이거 정말 어렵다는 걸 새삼 느낀다. AI 시대에는 질문을 잘 하는 것이 능력이 된다는데, 큰일이네. 러프하게 정리해보면. 1장: 준비 - 목차, 소개글, 프롤로그, 서문을 읽고 2장: 독해 - 책을 다 읽고 내용에 대한 질문 3장: 초서 - 발췌문을 읽고 고민해보기 4장: 사색 - 책에 대한 소감, 느낌, 내..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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