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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이야기/월간 헌이책장25

[월간 헌이책장📚] 2014년 2월 ☃️ 2014년 2월에 읽은 책 1. 가장 왼쪽에서 가장 아래쪽까지, 김규항, 지승호 - 내게 너무 어려운 책이었다. 김규항이 말했듯 김대중 노무현 정권은 좌파정권이 아니라 자유주의정권이라는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 쉽사리 발을 들여놓기 힘들다. 아직도 강력한 국가주의에서 못 벗어남도 깨닫게 되었고. 물론 국가주의는 쉽사리 벗어던질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2.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절절한 사랑의 경험이 없다면 이 책도 그저 그런 소설일 뿐이라는 말에 격하게 공감한다. 나에게 아직 베르테르는 잘 다가오지 않았다. 3. 스노우맨, 요 네스뵈 - 정확히 1년만에 읽었는데 정말 재밌다. 현존하는 북유럽 스릴러 작가 중에 가장 빼어난 작가가 아닐까, 하고 .. 2014. 3. 1.
[월간 헌이책장📚] 2014년 1월 ☃️ 2014년 1월에 읽은 책 1.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로랑 베그 - 도덕적 인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반대로 타인의 시선에 더욱 민감한 사람이라는 통찰력 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2011년에 출간되어 이미 관련된 자료들을 많이 접한 나에게는 큰 영향이 있진 않았다. 2. 상처적 체질, 류근 -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의 작사가 류근의 시집이다. 시는 눈으로 읽을 때, 입으로 말할 때가 아닌 손으로 직접 쓸 때, 종이와 연필이 부딪히면서 나는 소리와 진동에 의해 파바박 하고 느낌이 오는 것 아닐까. 3. 불평등의 대가, 장 지글러 - 앞은 이래저래 해서 불평등하다, 뒤는 불평등를 해소하기 위한 공동체적 연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언론에서 떠들썩하게 .. 2014. 2. 3.
[월간 헌이책장📚] 2013년 11월 🍁 2013년 11월에 읽은 책 1,2. 제 3인류 1,2, 베르나르 베르베르 - 오랜만에 돌아온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현재 인류가 지구 최초의 인류가 아닌 두 번째 인류이고, 전(前) 세대 인류가 1/10 크기의 다음 세대의 인류를 만든다는 내용이 골자이다. 단편이나 단권 장편은 좋은데 권수가 많은 장편에선 항상 힘을 못 쓰는 베르베르... 교훈도 뭐도 없이 기나긴 1부만 남겨 아쉽다. 3.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윤성근 -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이상북)을 운영하는 윤성근씨가 헌책에 남겨진 기록을 모은 책. 각 문구의 수준 고저를 떠나 책에 무언가 씀으로서 자신, 타인, 저자와 소통하려는 모습이 감동스럽다. 같은 책을 읽으면서 생각할 거리도 못 찾는 나는 도대체 얼마나 멍청한가를 일깨워주었다. 아흐... 2013. 12. 1.
[월간 헌이책장📚] 2013년 8월 🏖 2013년 8월에 읽은 책 1. 가슴으로도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 안도현 - 시 작법에 대한 책. 시를 쓰겠다는 건 아니고 시를 보는 방법을 좀 배우려고 했다. 그저 많이 받아들이는 게 답이라는 걸 알았다. 좋은 시를 많이 소개해서 좋았다. 2. 철학의 13가지 질문, 잭 보언 - 철학사의 나열이 아닌 몇 소재에 대한 철학적 논제와 모순을 소설의 형식으로 소개한다. 조금 난잡하지만 읽는 자체로 매우 재밌다. 사유란 무엇인가, 사유를 함으로써 어떤 재미를 느끼는가에 대해 흥미를 주었다. 3. 피로사회, 한병철 - 현대는 부정성이 아닌 긍정성의 과잉의 사회이다. 할 수 있다는 과잉의지로 인해 자기착취가 이루어져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든다는 책의 내용은, 그리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책 출판 이후로 비슷한 .. 201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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