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소설1 종이 여자 - 기욤 뮈소 종이 여자 -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밝은세상 033. 기욤 뮈소를 처음 만난 곳은 군대입니다. 군대. 예압 군대. 매번 군대를 말할 때마다 슬프긴 합니다만, 거기 들어가 있으면 매일 하는 일이 똑같기 때문에 창의성이 사라집니다. 이런 생활이 계속 되면 사고도, 보는 책도 참 단순해집니다. 복잡한 책은 뒤로 하고 다소 단순하고 말초적인 감정을 다룬 책이 정말 재밌어지지요. 군인이 아니었다면 라이트노벨은 쳐다보지도 않았을 겁니다. 연애소설도 그랬을 거고요.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고 거기서 포근함을 느끼고 싶어 하는, 모든 이야기의 원천 사랑. 기욤 뮈소의 책은 거의- 아니 모두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다소 현실과 동떨어져 있고 판타지성이 짙은 내용이지요. 시간을 뛰어넘는다거나 공간을 제멋대로 휘저어버.. 2012. 3.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