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1 꼭 읽기 바랍니다 - 우리 글 바로 쓰기 1 (이오덕) 우리 글 바로 쓰기 1 - 이오덕 지음/한길사 012.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우리가 반세기도 더 지난 옛날부터 무심코 부르면서 자라난 이 노래부터 우리 말법으로 된 말이 아니다. "내가 살던 고향'이지 어째서 "나의 살던 고향"인가? 이 노래 말을 쓴 이원수 선생도 살아 계실 때 이 노랫말이 잘못되었지만 모두 부르는 노래를 고칠 수가 없다고 하셨다. 일제시대에는 우리 말의 병폐가 그다지 심하지는 않았고 또 그것을 깨닫지도 못했으니 예사로 넘겼지만, 지금은 도무지 그럴 수가 없는 때가 되었다. 그래서 훌륭한 문학의 업적을 남긴 분도 우리들에게 잘못된 말을 가르쳐 우리 말을 병들게 했을 경우 그 잘못을 드러내어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문학을 하는 사람, 더구나 어린아이들에게 겨레의 말을 가르.. 2012. 2.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