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목소리 - 신카이 마코토 감독/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 |
어릴 때 애니메이션을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피코>, <그랑죠>, <K캅스> (기억이 나지 않아요!) 등등.
그때는 일본 애니메이션인지도 모르고 그냥 티비에서 방영해주는대로 봤었지요.
그랬던 저에게 '재패니메이션'이란 걸 확실히 각인시킨 작품이 바로 이 '별의 목소리'입니다.
아직도 <별의 목소리>를 처음 본 기억이 나네요.
밤늦게 엄마 몰래 컴퓨터를 하고 있었지요.
무슨 깡인지 텔레비전도 같이 켜놓고 있었는데 투니버스에서 로봇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이 나왔습니다.
뭐지, <건담>인가?
그때 활동하던 시디피 코리아 자유게시판에 질문을 올렸더랬죠.
Q. 지금 투니버스에서 하는 만화 뭔가요? 건담인가요?
A. <별의 목소리>란 애니메이션으로 신카이 마코토라는 감독의 1인 작품입니다.
(아직도 덧글을 기억합니다)
되게 특이한 분위기의 애니메이션이었지요.
휴대전화를 이용해 지구와 화성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사랑 얘기.
소재도 좋고 표현력도 너무나 뛰어나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지금도 말입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1인 작품으로 기획부터 작화까지 혼자 맡은 작품입니다.
그래서 지금 보면 작화가 (솔직히) 약간 병맛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거죠 뭐.
이 감독은 빛의 표현이 아주 죽입니다.
후의 작품들(<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cm> 등)에서도 여실히 볼 수가 있죠.
또 이 감독은 왠지 모르게 열차도 좋아하더군요.
신카이 마코토를 이 작품으로 접해서인지 후속작들은 사실 별로였어요.
단편에서 보여주었던 분위기를 장편으로 길게 이어가니 지루했거든요.
캐릭터도 스토리도 다 거기서 거기인 것처럼 보이니 원.
개인 취향입니다.
저는 감히 이 애니를 저에게 있어 최고라고 칭하겟습니다.
하나 더, <별의 목소리>는 OST로도 유명합니다.
작품 종반에 흐르는 이 노래 듣고 울뻔했다니까요.
마지막으로 <별의 목소리> 티져인가 뭐시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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