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이야기/독서 노트

웹툰 통 단행본 !!!

by 양손잡이™ 2014. 8. 6.

티스토리 웹툰 '통'의 원작 소설 <통>을 읽은 후, 엄청 실망했더랬다.

대체 이 웹툰은 왜 인기가 있는 거지?

스토리도, 캐릭터도, 어느 하나 큰 매력이 없던 원작소설...

낮은 평을 주고 덮어버렸던 책이었다.

소설 자체로는 크게 재미가 없었지만 웹툰의 원안으로서는 글쎄, 한번 봐야 알 것 같았다.

하지만 이미 출간되어 인터넷 상에선 유료화되어 볼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웹툰 통 단행본이 손에 들어왔다.



그것도 네 권 모두... 말이다.

이 많은 걸 한번에 주기도 힘들었을텐데 네오픽션(자음과 모음 자회사)에게 감사의 말씀을.





현재 티스토리 웹툰에서 시즌 2가 연재 중이다.

통의 팬이 아니었던고로 시즌1이 아닌 시즌2부터 접했는데 생각보다 그림체가 지저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워낙 네이버 웹툰의 깔끔한 그림체만 봐서인지 몰라도, 연필로 거칠게 그려진 톤과 뭔가 연습 같아 보이는 이 그림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아, 그런데 그 그림체가 통의 묘미였다.

삐까뻔쩍한 그림체보다 투박하고 거친 선이 통의 매력이다.







소설로만 접했던 캐릭터가 그림으로 그려지니 이야기가 더욱 잘 들어온다.

정우는 물론이거니와, 소설에선 조금 찌질해보였던(-_-) 인범이 초절정 간지남으로 그려진다.

정현은 생각보다 덩치가 컸고, 그냥 미친 놈인줄 알았던 진우는 쌩또라이로 그려지는데 생각보다 캐릭터가 잘 그려졌다.

소설보다는 덜 잔혹하지만 웹툰은 나름대로 형상화가 good!


소설을 읽고 별거 아니겠지, 했던 웹툰 통.

간만에 한 자리에 앉아 슈슈슉 읽었던, 오랜만에 읽은 만화책이 되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