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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잡으면 놓을 수 없는 단편집 - 맛 (로알드 달) 맛 - 로알드 달 지음, 정영목 옮김/강 글이 상당히 짧아질 것 같군요. 수업 중에는 이런 글이라도 쓰기 힘드네요. 딴짓하기도 힘든 겁니다. 연이어 읽은 단편소설입니다. 이야기가 긴 장편에 집중하는 것보다 짤막한 이야기를 읽는 게 훨씬 편하더군요. 게다가 재밌는 글이어서 더더욱 즐거웠습니다. 사실 이 작가, 로알드 달을 왜 이제야 알았나 싶더군요. 제가 미워질 정도로 말이죠! 가장 유명한 책으론 이 있습니다. 조니 뎁이 출연한 영화에서는 반짝이고 뻔뻔할 정도로 유쾌한 분위기를 느꼈는데 그당시에는 그런 분위기가 영 껄끄럽더라고요. 티비에서 나온 영화도 도중에 그만 보았습니다. 을 읽고서야 아, 원래 이렇게 재밌는 작가라는 걸 알았습니다. 이 책은 원래 단편집으로 발간된 책은 아니고 로알드 달이 쓴 단편 중.. 2011. 11. 16.
새까만 블랙유머 소설 - 독소소설 (히가시노 게이고) 독소소설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바움 와, 이청준 선생님의 이후로 근 두 달 만의 단편집입니다. 그동안 너무 장편소설만 봤네요. 호흡이 긴 놈들만 뚫어져라 보고 있으려니 이렇게 늘어진 걸지도 몰라. 하여간 전 단편을 좋아합니다. 우선 짧거든요. 짧아서 많은 집중력을 요하지 않아요. 그래서 좋아요. 이야기를 길게 끈 다음에 찬찬히 감동(또는 카타르시스)을 주는 장편과 달리 한정된 지면에서 빵빵 터트려야 하는 단편이 배울 점이 꽤나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편 은 상당히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웃음 3부작 중 하나입니다. 일전에 읽었던 과, 의 형제격입지요. 각각 '독기 어린 웃음', '쓴웃음', '괴이한 웃음'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웃음 3부작을 읽고 이런.. 2011. 11. 9.
의(義)를 아는 한 남자 - 칼에 지다 (아사다 지로) 칼에 지다 - 상 - 아사다 지로 지음, 양윤옥 옮김/북하우스 칼에 지다 - 하 - 아사다 지로 지음, 양윤옥 옮김/북하우스 오랜만에 읽는 역사소설이자 처음 읽는 아사다 지로의 소설입니다. 으로 유명한 작가인데 왜 여태까지 읽어보지 못했나 싶네요. 아마 가까운 친구가 너무 극찬하는 작가여서 그런가 봅니다. 청개구리 심보가 있어서 팔랑귀와는 반대로 행동하고는 하거든요. 그래서 베스트셀러도 잘 읽지 않는 편이에요. 그리고 그 책을 읽고는 매번 후회하고는 하지요. 이 재밌는 걸 읽지 않았을까 하면서 말입니다. 이번 책읽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은 영화도, 원작 소설도 읽지 않았고 소설을 쓴 이도 몰랐습니다. 왜 그리 느낀지 모르겠지만 아사다 지로는 젊은 느낌이 났습니다. 그런데 웬걸, 검색해.. 2011. 11. 8.
[월간 헌이책장📚] 2011년 10월 🍁 10월 2일 사냥꾼의 현상금: 견인 도시 연대기 2부, 필립 리브 (~10/6), 450쪽 7일 악마의 무기: 견인 도시 연대기 3부, 필립 리브 (~10/10), 464쪽 10일 레벌루션 No. 3, 가네시로 가즈키 (~10/11), 311쪽 11일 레벌루션 No. 0, 가네시로 가즈키 (~10/12), 176쪽 12일 우리가 사랑한 1초들, 곽재구 (~10/14), 352쪽 14일 시녀 이야기, 마가렛 애트우드 (~10/21), 526쪽 17일 미친 연애, 최정, 288쪽 22일 황혼의 들판, 필립 리브 (~10/27), 656쪽 27일 글쓰기의 항해술, 어슐러 K. 르 귄 (~10/28), 208쪽 31일 칼에 지다 上, 아사다 지로 (~/), 462쪽 총 10권, 3,890쪽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201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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