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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글이란 무엇일까 - 라이팅 클럽 (강영숙) 라이팅클럽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강영숙 (자음과모음, 2010년) 상세보기 우리는 글을 쓴다. 왜? 도대체 글쓰기라는 행위는 왜 하는 것일까? 내 어릴 적 첫 글쓰기, 그것도 창조적 글쓰기의 시작은 과연 일기 쓰기였다. 학기 중에는 착실히 쓰던 일기였지만 역시 방학 때는 무리였다. 항상 개학 일주일 전에 연필을 들어 두 달 전의 일을 지어내곤 했다. 도무지 쓸 내용이 없다하면 대충 지은 동시 - 도무지 시라고 할 게 못된다 - 로 때우곤 했다. 그런 초교 시절을 보내고 일기 쓰기를 하지 않던 중학생이 되었다. 다행히 판타지 소설을 접하고 나름의 창작열을 피웠다. 하지만 노력도 열정도 없던 내게 글쓰기는 큰 벽이었다. 게다가 고등학교 때 이과로 진학하면서 더욱 글쓰기와 멀어질 .. 2011. 5. 3.
2011년 5월 2일 월요일 잡담 다행히 적당히 긴장감과 여유가 섞인 날이었다. 중간고사 이후 첫 수업이어서 그런지 전공 수업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었다. 이동현상은 원래 널널한 수업이고 반도체는 발표날, 그나마 분리공정이 힘든 수업인데 막상 강의를 들어보니 꼭 그런 것 같지도 않다. 하긴 오늘은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었다. 챕터의 초입에서 조작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실제로 이 조작이 사용되는 기구에 대한 설명이었다. 이상하게 오늘 같은 날은 졸립지도 않다. 실제로 어제는 다섯 시간을 체 자지 못했는데 오늘은 이상하리만치 쌩쌩하다. 물론 그 활력은 분리공정 수업이 끝난 세 시의 종소리와 함께 날아가 버렸지만 말이다. 발제를 듣고 질문을 해야 하는 수업인 북한사회의 이해시간에 발제는 듣지도 못하고 잠에 취했다.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시는 내용을.. 2011. 5. 3.
5월에 읽을 책 라이팅클럽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강영숙 (자음과모음, 2010년) 상세보기 자음과모음의 신작 소설이다. 쓰는 것에 대한 소설이다. 글 자체를 사랑한 주인공들의 이야기. 명작에게길을묻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송정림 (갤리온, 2006년) 상세보기 고전문학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을 마지막으로 소개서나 해설서 류는 보지 않으려 한다. 유년기의끝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SF소설 지은이 아서 클라크 (시공사, 2002년) 상세보기 아서 클라크의 SF 명저이다. 멋진 성장물. 현재는 절판되었다. 노보우의성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와다 료 (들녘, 2011년) 상세보기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는 소설이다. 일본 역.. 2011. 5. 2.
2011년 5월 1일 일요일 잡담 역시나 참 힘든 하루였다. 프로젝트 때문에 오늘 동이 트는 걸 보았고, 잠깐 침대에 누웠다가 일어나니 어느새 조모임 시간이 되었다. 다행히 다들 늦는다고 하길래 천천히 준비했다. 시뮬레이션도 하고 원서로 쓰인 논문도 읽어야 했지만 개뿔,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어제 블로그다 카페다 돌아다니다보니 시간이 그리 되었다. 그래도 뭐 전혀 유익하지 않은 시간은 아니었다. 블로그도 좀 꾸미고 앞으로 내가 해야할 일들을 정리하는 시간이었다. 물론 생각만 했지 제대로 된 건 없었다. 결과만 보자면 오늘 공장설계 프로젝트는 명백한 실패였다. 12시에 모여서 7시 헤어질 때까지 한 거라고는 토의밖에 없었다. 도면 상에서는 전혀 진전이 없었고 발표자료를 어떻게 구성할지 말을 나눈 게 다였다. 그나마 아무 것도 하지 못한.. 2011.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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